임란때, 이순신장군은 면사免死(죽이진 않겠다)를 공훈의 상으로 받을 정도로 경계의 대상이 되었죠.
그 정도로 선조의 왕권에 위협이 되는 민중의 사랑과 민심을 가진 지도자였죠.
이순신 장군은 왕명으로 출정하지 말라는 명을 어기며 왜군의 퇴각을 소탕하셨죠.
그는 장군선에서 군의 사기를 진작시키기위해 갑옷을 풀어헤치며 북을 올리다 퇴각하는 왜병의 조총에 맞아 숨을 거두셨다더군요.
제가 기억하는 역사가 어느정도 맞는건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거의 xx당한게 아닐까 합니다.
忠이 먼저냐? 민심이 먼저냐? 민심을 배반하지 않기위해 퇴각하는 왜군을 소탕하러 나갔지만, 충忠 또한 지키기 위해 죽음을 결심하신 게 아닐까요?
나 아니더라도, 백성을 지키려는 많은 충신이 있다. 류성룡도 있고, 분조를 잘 이끈 광해군도 있다. 뭐 그런걸까요? 광해군때 이순신이 버티고 지지해줬다면 인조반정이 있었을까요? 광해는 정통성과 왕권에 대한 위협에서 덜 스트레스 받지 않았을까요?
제가 유시민과 3철을 타이틀로 성웅 이순신을 생각했던 이유는 이것입니다.
유시민에 대한 여론이나 민심이 민주당내부의 갈등을 조장할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유시민이 일부러 자칭 어용언론을 한다며 침묵하는 것이 아닐까? 문재인정권을 위해 잠적한 3철처럼...
그래서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그게 과연 옳은 결정일까? 왜 그들은 싸움을 회피할까?
문재인 정권이 안정화에 접어들면 모두 불러내서 혹독하게 일 시켰으면 좋겠습니다. 그들이 회피한다고 해서 갈등요소를 잠재운다하여도 그들 스스로 문제를 만들어 갈등하고 분열하지 않을까요?(추미애만 보더라도...) 전 솔직히 그들의 희생?이 너무 지나친 것 같습니다. 좀 답답합니다. 착한사람 컴플렉스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