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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절반 이상은 문재인 정부에서 자신의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촛불집회 1년을 맞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선생님의 삶이 어떻게 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9%가 '좋아질 것'(매우 좋아질 것 9.9%+대체로 좋아질 것 42%)이라고 답했다.
취임 직후 비해선 조금 낮아져
[한겨레]
국민의 절반 이상은 문재인 정부에서 자신의 삶의 질이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겨레>가 촛불집회 1년을 맞아 시행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에서 선생님의 삶이 어떻게 될 것으로 기대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51.9%가 ‘좋아질 것’(매우 좋아질 것 9.9%+대체로 좋아질 것 42%)이라고 답했다.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1.6%, 변화 없을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자는 34.8%였다.
여전히 절반 이상이 삶의 질 개선을 기대하고 있지만, 문 대통령의 취임 직후와 취임 100일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때 같은 질문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이 54.4%(5월12~13일)와 56.5%(8월11~12일)였던 것에 견주면 긍정적인 기대가 조금 낮아진 것이다. 반면, 자신의 삶의 질이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9%(5월), 9%(8월), 11.6%(10월27~28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삶의 질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50대(42.5%)와 60대 이상(37.4%)에서 평균보다 눈에 띄게 낮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69%로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 대구·경북이 41.2%로 조사돼 대조를 보였다. 지지하는 정당과는 ‘정비례’였다. 더불어민주당(74.6%)과 정의당(64.9%) 지지층에선 낙관적인 전망이 많았고, 국민의당(40%)과 바른정당(21.9%) 지지자들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자유한국당 지지층은 10명 가운데 1명(9.7%)만이 자신의 삶이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고, 4명(39.8%)은 나빠질 것으로, 5명(47.6%)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보협 기자 bhkim@hani.co.kr
■ 이번 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기관: 한국리서치 일시: 2017년 10월27~28일 대상: 전국 만 19살 이상 남녀 1000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무선 816명, 유선 184명) 방식의 전화면접 가중치 부여방식: 2017년 9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지역·성·연령별 가중치 부여 응답률: 16.5%(6058명 통화해 그 중 1000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