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족한 바이든, 문 대통령 만난 뒤 "Really impressive"
"아주 진솔하고 진실하다(So credible, so genuine)."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뒤 남긴 평가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진에게 "진솔하다(Straightforward)" "정말 정말 인상적(Really really impressive)" 등의 반응을 보였다.정상회담에 대해서도 "매우 만족스러웠다(Satisfied very much)"고 했다.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방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뜻이었다고 들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며 "장관들이 한국을 너무 좋아해 돌아오지 않으려 할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친밀감'을 강조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 정책 추진에 감사하다"는 말로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도 힘을 실었다.
청와대는 '한미동맹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점을 회담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과거 한미동맹이 수혜적이었고 안보 위주였다면 (이번 회담을 계기로) 호혜적·동반자적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