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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유승민은 이미 최순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그를 포함해 기타 여러가지에 실망해서 그만뒀습니다.
실제론 박근혜에게 정수장학회 이사직 그만두라는둥 직언을 하다가 짤린거지만요.
후에 최순실 사태가 터졌고, 이정도일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죠. 새누리당에서 유일하게 탄핵을 주장하던 사람이였습니다.
'이정도일줄 몰랐다면 그게 무능한거다' 라고 말하면 할말 없습니다만, 사실 10개월만에 짤린사람한테 가타부타 말하는것도 좀 우스운일 아닌가 싶네요.
유승민도 어쩔수 없었겠죠. 대구에서 뱃지를 달려면 박근혜에게 비비기를 할 수 밖에요.
오죽했으면 탈당해서도 지역구 사무실에서 박근혜 사진을 쳐 달고 있었겠어요.
이번 대선에서도 보면 박근혜 끈 떨어져버리니 득표율 보세요.
그냥 그정도 사람이에요.
자유한국당이 워낙 막장이라 상대적으로 비교해서 좀 나을 뿐이지 더민주 인사들이랑 비교하면 택도 없죠.
그 수구꼴통들 세력이 과거 친일재산환수법안 가결에서 전원 반대를 했죠.
그 중에 유승민도 본인의 의지로 환수 반대를 지지했었습니다.
새누리당 자체가 보수니 우익이 아니란거예요.
기득권층 이익이나 자익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게 보수고 우익입니까?
되려 우익은 항상 진보측이었습니다.
네 사실 진보보수를 나누기가 참 난감한것도 사실입니다. 이나라는 정책이 아니라 대북관념만 보고 나눠왔으니까요.
친일재산환수는 저도 찬성합니다만, 법적안정성 관점에서보면 소급효를 인정해버리는 소지가 있기때문에 곤란해지는거죠. 게다가 당사자도 아닌 후대에게 말이죠.
적어도 이 견지로 보자면, 법적안정성을 추구하는건 보수가 맞습니다.
법적 안정성이란 것도 결국 친일의 변론을 위한 짜맞추기식 논리입니다.
후대 연좌제 문제와 관련해선 분명 차등없이 공정한 관점으로 당시의 재산만을 분류한다 하였고,
애당초 친일인사의 가부 부터 엄중하게 판단하여 마녀사냥 당하는 일 없이 한단말이 나왔음에도
시도조차 못하게 틀어막은거랍니다. 이런짓을 하는 그들인데.. 보수의 기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죄송합니다만... 저는 새누리지지자가 아니지만 그렇게 생각합니다. 좋은보수냐 나쁜보수냐, 합리적보수냐 수구냐는 별개의 문젭니다.
다 떠나서, 적어도 민주당을 보수로 지칭하면, 진보적 정책을 위해서, 노동자를 위하서, 과거 비민주적 정치에 반발해서 운동권에 투신하던 사람들에대한 비례 아닌가요?
수구꼴통이랑 도저히 못해먹겠단 사람들이 나와 바른당 만들었는데, 그치들이 선거도중 세가 쫄리자 어떻게 하더이까?
탈당해서 철새짓을 함으로써 자신들 스스로의 정체를 백일하에 또 다시 드러냈잖아요?
물론 유승민은 꾸준히 가던길을 걸어 완주를 했고, 깨끗하게 승복하는 모습을 보였다지만, 아직은 한참 부족합니다.
진정 새로 태어난 진짜 국익을 우선시하는 우익집단, 바른 보수당의 면모를 판단하기엔 한참 이르다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