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쿤다라니님의 어떤 것이 현실인가 라는 발제글을 보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더군요
예전에 과학 다큐에서 본 내용인데
원자가 축구경기장이라 하면 가운데 작은 구슬이 원자이며 그 사이 공간은 진공이고
전세계 60억 인구의 몸에서 그 진공을 빼면 사과 하나크기정도라고 하더군요
광할한 대 우주에서 물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4%라고 하는데 거기에서 진공을 빼면
공간에서 물질이 차지하는 비율은 거의 무라고 해도 맞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거대한 우주가 사실은 무의 세계라니...
결국 그 티끌만한 물질이 우주의 삼라만상을 지배한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지금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어떻게 보면 허상 그 자체일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떤 것이 현실인가? 인식조차 되지 않는 그 티끌만한 존재들이 짜놓은 프레임에 갇혀
그게 존재하는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매트릭스의 존재들처럼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