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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으로서 '주적' 발언, 지도자 자격 없는 것"
(서울·춘천=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20일 "대통령으로 하여금 북한을 주적으로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건 국가지도자로서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강원 춘천시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최문순 강원지사와의 '강원발전을 위한 대화'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은 모든 것을 다 함께 관장하는 그런 종합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은 우리에게 복합적인 그런 관계에 있다. 지금 군사적으로는 우리하고 대치하고 있고 또 위협이 되고 있는 적이 분명하다"면서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 헌법에 의해서 우리가 함께 평화통일을 해낼 그런 대상이기도 하다. 그에 따라 각 부처들이 북한을 대하는 입장이 달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는 북한을 적으로, 현실적인 안보위협으로 인식하면서 국방의 안전에 만전 기해야 하고 또 외교부는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북핵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해야 하고, 또 통일부는 한편으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공조하면서도 남북간 별도대화에 노력해 나가는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은 그 모든 것을 다 함께 관장하는 그런 종합적인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후보는 전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2017, 대선후보 KBS 초청토론'에서 "대한민국 공식문서(국방백서)에 북한군이 주적이라고 나오는데, 대한민국 국군 통수권자가 주적을 주적이라고 말 못하는 게 말이 되냐"고 지적한 것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문 후보는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난 이후에 국방백서에서도 북한을 주적으로 규정하는 그런 규정은 지금 빠졌고 담겨있지 않다"면서 "다만 지금 남북관계가 엄중해졌고 북한의 핵위협이 실질화됐기 때문에 북한을 어떤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협이다' 또 '북한이 적이다', 그렇게 국방백서에서 다룰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승민 의원이 국방위원장을 했던 사람인데 명백하게 사실과 다른 것을 전제로 그런 질문했다는 지적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http://www.focus.kr/view.php?key=2017042000121708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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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문후보님이 토론회때 오늘 저 말씀을 하셨어야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