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news.naver.com/election/president2017/news/read.nhn?sid1=154&cid=1058893&iid=49371160&oid=047&aid=0002147835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쪽은 지난 9일 대전현충원에서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에게 묘역을 비워달라고 요구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형사고발까지 거론했다. 그런데 '가짜뉴스' 생산자로 지목됐던 유가족 쪽이 국민의당에 직접 항의 전화를 해 정정 등의 조치를 요구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그러나 국민의당은 이 항의를 접수한 후에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즉 '가짜뉴스' 논란을 바로잡을 기회를 얻었는데도 사실상 유가족 쪽의 요구를 묵살한 것이다.
이와 함께 중앙선관위가 유가족들을 상대로 '가짜뉴스' 여부를 조사한 사실도 확인됐다. 중앙선관위가 지난 9일 박 상사의 아버지인 박△△씨와 작은아버지 딸에게 전화해 사실여부를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작은아버지 딸은 "100퍼센트 사실이다"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