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연설 전문]-“부산과 함께 가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인사드립니다. 문재인입니다. 부산과 함께 가겠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지금 부산이 힘들고 아픕니다.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선도해온 부산이 활력을 잃었습니다. 90년 3당 합당 이후, 가짜 보수가 부산 정치를 독점해 온 30년, 부산의 발전이 정체되었습니다. 인구는 줄고 대한민국 제 2도시의 위상은 위협받고 있습니다. 고령화율은 광역시 중에서 가장 높고 실업률은 전국 두 번째입니다. 조선해운산업의 어려움으로 지역경제가 초토화 되고 있습니다.
다시 부산 경제를 뛰게 하겠습니다. 다시 활력 넘치는 제 2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정권교체가 그 시작입니다. 지역주의를 이용한 기득권 정치를 바꿔야 합니다. 정권교체만이 민생을 살리고 부산 경제를 살릴 수 있습니다.
이미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총선, 부산에서만 김영춘, 김해영, 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다섯 분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당선되었습니다.
경쟁이 가능한 정치가 부산발전의 시작입니다. 부산 정치를 1990년 3당 합당 이전으로 되돌려 놓겠습니다. 부산의 지역 권력이 언제든 바뀔 수 있어야 합니다. 부산 시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부산 정치가 되어야 합니다. 경쟁하는 부산 정치가 부산을 다시 발전시킬 것입니다.
부산 발전, 부산의 노력에 국가운영 철학이 더해져야 합니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정책으로 부산을 살리겠습니다. 지역을 잘 살게 만드는 것은 TK정권, PK정권, 이렇게 대통령 출신지 지역 이름을 딴 정권이 아닙니다.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지방분권 철학을 가진 전국정권이 필요합니다. 저 문재인이 만들 제 3기 민주정부가 이명박, 박근혜 정권 9년 동안 무너진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강력하게 복원하겠습니다.
부산 발전을 위해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우리나라 지도를 거꾸로 돌려보면 부산에서 이어지는 광대한 해양과, 그 건너 일본, 다른 대륙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곳이 우리가 뻗어나갈 길입니다.
저의 꿈은 원대합니다.
북핵문제를 반드시 해결하여 부산과 영남, 동해안 경제를 북방경제와 연결시킬 것입니다. 북극항로를 개척하여 부산?동해안 경제가 유럽으로 연결되도록 할 것입니다. 부산은 새로운 실크로드의 출발지가 될 것입니다. 시베리아 가스관이 영남까지 내려오고, 부산에서 출발한 열차가 시베리아, 유럽을 거쳐서 런던까지 가는 세상, 그리하여 부산이 해양과 대륙의 다리가 되는 시대를 저 문재인이 열겠습니다. 부산 시민과 함께 그 길을 열고 싶습니다.
그래서 부산에 약속합니다.
경제와 일자리로 평가 받겠습니다.
부산을 대한민국 해양수도로 나아가서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겠습니다. 미래가 있는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신해양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로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겠습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금융, 해양, 영상산업을 육성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강력한 탈 원전 정책과 청정상수원 확보로 안전하고 건강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첫째, 동남권 관문공항과 강서구 김해 일원까지 아우르는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하여 동남해안권 중심도시로 키워가겠습니다.
급증하는 항공수요에 맞춰 수용능력을 키우겠습니다. 동남권 공항은 인천공항의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대체공항, 그리고 우리 동남권의 관문공항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이게 우리 부산의 비전 맞습니까?
둘째, 북항 재개발사업을 통하여 동북아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2004년 참여정부는 부산을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기 위한 원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그에 따라 부산신항 확충과 북항재개발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이명박 박근혜 정부 들어 지지부진해졌습니다.
제가 다시 시작하고 완성하겠습니다. 동삼 해양 혁신도시와 연계한 신해양경제 클러스터를 구축하겠습니다. 문현 금융 혁신도시와 원도심을 연계한 국제금융 비즈니스타운을 조성, 제2의 금융중심지로 육성하겠습니다. 영화?영상산업 거점인 센텀시티와 대연 혁신도시를 연계하여 청년문화 허브로 개발하겠습니다.
셋째, 해양산업의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한국해양선박금융공사를 설립하겠습니다.
2008년 9월 7,185 CGT였던 조산산업 수주잔량이 작년 말 2,014만 CGT로 급감했습니다. 위기에 빠진 조선해운 산업을 살려야 합니다. 해운ㆍ항만ㆍ수산기업의 신규선박 발주, 중고선 매입, 공공선박 발주, 유동성 지원, 해외항만 개발 등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수단들을 총 동원하겠습니다.
넷째, 혁신지구와 연계한 ‘부산형 스마트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최근 부산 지역산업의 주력 업종인 기계부품, 조선기자재, 항만물류 산업의 위기로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영도?문현?센텀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부산의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부산에 특화된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로 승부하는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다섯째, 원전 안전성 확보를 국가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월성원전 30Km 반경 안에 127만 명, 고리원전 30Km 반경 안에 341만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원전 밀집지역입니다. 월성?고리 원전의 안전 확보는 곧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입니다. 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을 백지화 하고, 노후 원전 수명연장을 금지하겠습니다. 신규 원전 건설은 전면 중단하겠습니다.
여섯째, 삶의 질이 높은 건강도시 부산을 만들겠습니다.
낙동강으로 들어가는 유해물질을 차단하고, 부산?경남이 공동투자 하는 물 관리기구를 만들겠습니다. 청정식수원을 확보하여 부산 시민들의 물 걱정을 덜어드리겠습니다. 노인과 청년을 위해 정부 주도 공공임대 주택을 보급하고 주택 개량 지원 사업도 시행하겠습니다.
특별히 4대강 사업으로 썩어버린 낙동강을 되살리는데 집중하겠습니다.
4대강 사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상적인 사업이 아니었습니다. 우선 4대강 사업 혈세 낭비를 전면 재조사하겠습니다. 수자원공사 부채비율이 19.6%에서 112.4%로 늘었습니다. 강물 정화에만 또다시 2.3조원을 쏟아 부어야 합니다. 정책판단의 잘못인지, 부정부패가 있었는지, 명확하게 규명하고 불법이 드러나면 법적책임과 손해배상책임을 묻겠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추진하고 있는 4대강 관련 후속사업을 중단하겠습니다. 4대강 보를 상시 개방하여 강이 다시 흐르게 하겠습니다. 낙동강 하굿둑도 개방하여 바닷물과 강물이 섞이는 기수대를 복원하고, 재첩과 동양최대의 갈대숲 등 자연생태계를 되살려 세계적인 생태관광지로 만들고 또 지역경제를 살려내는 낙동강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습니다. 보 철거문제는 전문가와 함께 평가위원회를 구성하여 철거 및 유지 여부를 원점에서 검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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