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그에 대한 문제점을 다룬 책
더 나은 진보를 상상하라
-책 소개문 중에-
마크 릴라는 지난 두 세대에 걸쳐 진보 정치가 실패할 수밖에 없었던 원인을 진단하고 예리한 시각으로 진보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성소수자 운동, 페미니즘, 인종주의 등 소수 집단을 대변하는 운동 중심인 ‘정체성 정치’의 수렁에 빠졌다. 정체성 정치는 취약한 미국인들을 보호하려는 나머지 본의 아니게 개인만을 강조하고 다수파 형성에는 무관심한 채 정당 정치보다는 사회 운동에 힘을 쏟음으로써 진보의 전통적 무기였던 연대, 공동체, 공적 의무를 무력화시켰다. 마크 릴라는 분열을 부추기는 정체성 정치를 넘어 ‘시민의 지위(citizenship)’라는 공동 운명을 공유하고 시민을 설득할 비전을 제시해야 ‘더 나은’ 진보로 나아갈 수 있다고 역설한다. 통렬한 위트가 돋보이는 논쟁적인 이 책은 이 시대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이 책을 보고 있자면 왜 한겨레나 경향 같은 진보 언론사들이 혐오로 얼룩진 페미니즘을 옹호하고 난민수용 기사를 쏟아내는지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대중의 의견과 떨어진 자신들만의 신념과 정체성주의에 빠져서 대중으로 부터 점점 멀어지는 거죠.
아마 민주당이 점점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이런 정체성 주의로 간다면 새로운 몰락의 시작을 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