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12-11 10:02
“송철호 시장 주변에 브로커들 책으로 알렸더니 날 자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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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호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임 전 최고위원은 이날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 수사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 연합뉴스 임 전 최고위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송 시장 주변에 선거 때마다 건설업자, 전문 브로커들이 들러붙고 당을 완전히 작살내버리는 행태들에 대해 경고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름은 명시하지 않았지만, 출판기념회를 하면서 책에 여러 가지 경고 의미를 담았다”며 “송병기 현 경제부시장도 건설 담당 고문을 했던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7월 ‘민주당, 임동호입니다’라는 책을 펴내고 정치 브로커들에게 3억원을 건넨 민주당 후보가 있었다는 등의 주장을 펼쳤다.
임 전 최고위원의 출판기념회 이후 명예훼손과 해당행위라며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이 울산시당에 접수됐고, 울산시당은 지난달 1일 비공개 윤리위원회를 열고 제명을 결정했다. 임 전 최고위원은 “과거부터, 또 앞으로 그런 사람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했다”며 “그랬더니 자신을 이야기하는 줄 알고 나를 잘라 버리더라”고도 말했다.
임 전 최고위원이 ‘자신을 이야기하는 줄 알더라’고 언급한 인물은 2014년 송 시장의 선거캠프 핵심이었고 현재 울산시당 윤리심판원장인 류모씨다. 부동산 개발 업체 대표인 류씨는 이번 하명 수사 의혹 사건 관계인들과 다양하게 연결된다. 류씨는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이 울산경찰청장으로 부임한 이후인 지난해 1월 이른바 울산 태화강 ‘장어집 회동’ 때 자리에 있었다.
류씨는 “황 청장이 울산경찰청 부속건물을 올리는 예산 문제를 겪는다 해서 친한 예결위원을 연결해줬다”고 이 모임을 설명했었다. 그런데 이 예결위원인 강길부 무소속 의원은 “자리에 가니 류씨가 있기는 있더라”면서도 “내가 벌써 황 청장과 인사를 한 사이였고, 류씨가 오는 줄은 몰랐다. 나를 꼭 소개해준 것은 아니다”고 국민일보에 말했다.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5&aid=0001267363&date=20191211&type=1&rankingSeq=5&rankingSection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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