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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2-13 15:22
정치, 투표와 세대차이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519  

저는 20대 초반 때에 정치에 완전히 무관심했고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투표권이 주어진지 얼마 안된 나이였을 때죠.
투표가 중요하다는 의식도 딱히 없었고, 뭐 물론 투표에
따라 세상이 바뀔 수도 있다는걸 막연히는 인식했지만 딱히
피부에 와닿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선거때만 되면 지겹도록 항상 아버지가 *번 후보한테 빨리
투표하고 와라! 라고 그러시더군요. 귀찮은데 부모님이 자꾸
그러시니깐 그냥 투표하고 오고 그랬죠.
사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상당히 귀찮았죠.;

그때 제 생각은 이런거였습니다. 난 정치가 뭔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서도 뭐 아버지가 찍으라는 대로 찍으면 당연히 나와 내 가족에게
이익이 있겠지..아버지는 당연히 그런 후보를 찍으라고 하시는 거겠지라는
그런 믿음은 있었네요.
아버지 추천 후보 = 나와 내 가족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정치인..<-- 이 믿음은 있었네요.


그러다가 몇년 지나면서 저도 나이를 조금씩 먹고 조금씩조금씩 이런저런
인터넷이라던가 책, 신문, 주변사람들의 이야기 기타 등등을 접하면서 아주
조금씩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또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놀라웠던 것은 제 주변의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친구들, 선후배들은 대체로 부모님과 정치적인 지지 성향이 달라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울 아부지는 다른 기성세대들과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정치세력을 계속 지지해왔다
라는 것을요.

지금은 저도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접하고 보고 듣고 하면서 소신껏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는 정치적인 의견이 서로 어긋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호소하는
그런 가정내 갈등은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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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칸사람 17-02-13 16:09
   
저도 그러는데...^^
7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극좌 진보 사상을 가지신분이라, 오히려 저를 항상 의심을 눈으로 보시는...^^
     
에치고의용 17-02-13 17:40
   
엇..ㅎㅎ 저희집이랑 비슷하신가보네요
sangun92 17-02-13 18:46
   
부모 자식 간에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지 않으면, 매우 행복한 일.

내 두 아들 눔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특별히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두 놈들이 고등학생이 되자, 열심히 쥐박이와 닭을 욕하고 있었음.
그래서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설전을 벌이는 일을 피할 수 있었음.
     
에치고의용 17-02-13 19:23
   
복받으셨네요.

뭐 정말 사소한 거까지 파고 들면 제가 아버지랑 생각이 완전히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많이 비슷한 부분도 많고 해서요.
갈등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ㅎㅎ

다만 정치가 아닌 다른 문제에서 갈등이 있을 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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