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따까리네 패거리가 왜 그렇게 통일에 목을 매나 생각해 봤다.
월남의 패망에 진실이 승리한 것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는 문재인이다. 리영희의 글을 빌렸지만, 그것이 문재인의 생각과 다름없다.
통일지상주의자의 전통은 김구-김대중-노무현-문재인으로 이어진다.
나도 통일을 바라지만 모든 것에 앞 선 통일 지상주의는 아니다.
김구가 우파라는데 그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해 무엇을 알아서 우파라는지 모르겠다. 민족주의가 우파라는 좌파들의 주장은 좌/우의 분류를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다. 김구는 조소앙. 김원봉 등과 좌우합작을 한 사람이고 해방 후에는 이념보다 통일이 우선이라며 북한을 방문해서 김일성에 놀아난 사람이다. 그의 독립운동에 대한 수고는 인정하지만 독립 이후 정치적 감각도, 비전도 없이 통일과 민족만 외친 사람이다.
김대중. 그의 민주화를 위한 투쟁을 인정한다. 그러나 민주화가 지나쳐 요상한 민중민주주의, 대중경제를 주장하며 좌파임을 명확히 했다. 그리고는 집권후에는 통일지상주의자로 통일 팔이를 한 사람이다. 그 통일도 국가를 위한 것이었는지 노벨상을 위한 것이었는지 불분명하다. 아마도 그의 평소의 권모술수적 성격을 보면 후자일 것이다.
노무현, 문재인 이들은 한 부류이니 묶어서 쓴다.
박정희의 개발독재로 경제의 틀이 잡히고 전두환, 노태우 시절의 폭발적 경제성장을 거쳐 영삼이가 폭죽을 너무 일찍 터뜨리는 바람에 IMF도 맞고 했지만 하여간 대한민국의 경제는 폭발적 성장을 했고 소득수준의 상승은 민주주의가 자리잡는 토대가 됐다. 개발독재 시기에 민주화라는 아이템으로 정치적 세력을 형성하던 이들은 민주주의가 정착되자 민주화라는 좌판으로는 장사가 안 돼 공산주의, 주체사상, 노동운동, 인권운동이란 네 개의 좌판을 차렸다. 좌판이 다르기는 하지만 모두가 노랭진 시장의 넙치류, 가자미류, 새우류, 고등어류와 같이 같은 종류이다. 공산주의, 노동운동, 주체사상세력은 한때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지만, 주류세력을 이루지 못하고 군소정당으로 남았고 대부분은 지금의 더민당 세력으로 흡수됐고 전향한 일부는 지금의 자한당 세력으로 들어갔다.
노무현, 문재인의 정치이념은 이들 4가지 좌판을 짬뽕한 인권+서민+평등+통일+민족+친북+반일의 복합적인 개념이다. 각각의 단어들은 잘 알 테고 이들이 추구하는 바는 인권, 서민, 평등, 민족, 반일을 팔아서 김구류의 통일지상주의와 같이 이념과 관계없는 통일을 하자는 것이다. 월남의 패망에 진실이 승리한 것에 대한 희열을 느꼈다는 문재인이다. 남북통일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더구나 남북이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한참 거리가 있는 상황에서 통일은 어려운 일이다. 북한 붕괴 아니면 전쟁 외에 현실적으로 가능한 방법이 없다. 그런데 김대중에 이어 노무현, 문재인의 통일에 대한 생각은 다른 것 같다. 월남과 같이 북한체제로 통일이 되더라도 통일이 우선이다. 나도 가끔씩은 통일을 위해 북한에 대폭 양보하고 통일한 후에 축적된 현재의 민주주의, 시장경제, 산업기술 노우하우로 다시 일어나는 것이 어떤가도 생각해 본다.그러나 그것은 현재의 한국을 50년은 뒤로 물릴 것이며 동남아의 신흥개발도상국가에도 뒤지는 상황이 되고 개발도상국 (후진국에 대한 듣기 좋은 이름)의 나락에 빠뜨리며 남한국민의 고통은 어마어마 할 것이다. 그러나 노무현 문재인은 생각이 다른 것 같다. 남한 체제로 통일되도 좋고 북한체제로 통일된다면 평등 (다 같이 평등하게 못사는)국가가 되서 좋은 것이다. 이런 계산으로는 손해 날 것이 없다 그것이 이들이 그렇게 목메어 친북을 외치고 통일을 하자는 이유이다.
한마디로 문재인은 대한민국을 위해 사퇴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