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직원분은 화장을 했고, 대표적 현장증거인 차량은 폐차되었으므로, 뭔가 결정적인 증거가 나올만한
건덕지는 거의 없어진듯합니다만...
마티즈 문제는 아무리 생각해도 제 생각에는 시나리오가 이렇게밖에는 결론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xx로 위장하고 요원 신분을 세탁하고 다른 생을 살아가든, 타살이든, 실제로 xx이든 간에...
무언가 국정원 측이 이 사건을 통해 의도적으로 바라는 것이 있었다고 가정하면 단지
"유서의 존재와 직원의 안타까운 죽음"... 만이 사람들의 뇌리에 남아주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사실상 그 차가 마티즈이든 아니든 상관이 없었을 거라는 겁니다.
따라서 시나리오의 메인틀은 고정되었으니, 그 시간대에 지나간 빨간 마티즈만 있으면 시나리오는
완성되는 스크립트였겠죠...
마침 CCTV를 보니 비슷한 시간대에 지나간 마티즈가 보였겠죠... 그래 이걸로 가자...
최대한 빨리 사건은 잊혀지고, 유서와 떠나보낸 직원에 대한 연민 내지 동정심만 남기를
바랬을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런데 급하게 CCTV에서 차량을 선택하다 보니 세세한 부분까지 감안을 못했겠죠
그래서 네티즌에게서 이런 류의 지적들이 나오기 시작하자,
성급하게 대충 분석했다는 이미지를 주지 않으려 자꾸만 변명을 하게 되고
중요한 변수도 아닌 것이 뜬금없이 발목을 쥐게 되는 희한한 상황이 연출된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사실 CCTV의 마티즈와 xx현장의 마티즈가 같은 차이든 다른 차이든 사건의 본질에는
큰 차이점도 없는데... 차라리 국정원이나 경찰이 초반에 깔끔하게 CCTV 부분은 다소 성급하게
분석한 것 같다.. 정도 멘트만 날리고 넘어갔으면 약간의 쪽만 감수하고 스무스하게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다고 보는데 말입니다...
결국 유서의 내용만 사람들한테 어필되었으면 그만이었을 사건이... 너무 확대대 버린거죠...
물론, 이 모든 내용은 국정원과 경찰이 정말 무언가 비밀계획을 가지고 직원 xx사건을
디자인 했다는 가정하에 상상해본 제 나름대로의 시나리오 일뿐입니다.
언젠가 사실은 밝혀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