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월북 20대 김씨, 김정은 넓은 아량으로 용서받아”
월북한 탈북자 김모씨 와 그의 가방 발견 추정 강화도의 한 배수로.
아시죠.!!
지난 7월 월북한 개성 출신 탈북민 김모(24)씨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넓은 아량으로 용서를 받았으며 곧 원하는 직장에 배치될 것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일(현지시간)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합니다.
북한이 김씨의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대대적으로 선전하면서 그의 존재가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지자 체제 선전에 활용하기로 방침을 바꿨다는 것이다. 아울러 북한 보건 당국은 김씨가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의 한 간부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25일 함경북도 도당위원회와 사법기관에 통보문과 지시문을 하달했다. 소식통은 “중앙의 통보문에는 개성으로 귀향한 도주자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적시했다”며 “통보문과 지시문은 각 지방 당위원회와 사법기관에 동시 하달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지시문에서 김씨에 대해 “적들의 꼬임에 넘어갔다가 조국으로 다시 돌아온 청년을 용서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결정은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사람은 과거를 용서해주고 본인이 원하는 위치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당에서 세심히 돌봐줘야 한다는 최고 존엄의 방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개성 출신으로 2017년 탈북해 경기도 김포에 거주하던 김씨는 지난 7월 18일 새벽 군 당국의 감시망을 피해 월북하는 데 성공했다. 북한 당국은 김씨의 신병을 확보한 직후 그에게서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다며 개성 시내를 철저히 봉쇄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작업에 나섰다. 김 위원장이 이 사안에 대해 직접 비상회의를 소집하고 특별경보까지 발령하면서 김씨가 무거운 처벌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한때 나왔었다.
소식통은 “당국에서는 도주자가 처음 개성으로 돌아왔을 때는 나라를 배신하고 코로나19 의심자로 나라를 혼란에 빠뜨린 반역자로 매도했다”면서 “이제 와서 그를 최고존엄(김 위원장)의 크나큰 아량과 위대성을 찬양하는 체제선전에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강도의 주민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혜산에서 재월북자 관련 주민 대상 강연회가 열렸다고 한다. 소식통은 “강연회에서는 개성으로 월북한 도주자가 코로나19 감염자도, 간첩도 아닌 것으로 당국이 확정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고 말했다. 김씨가 개성에서 격리 상태로 지내며 국가보위성의 면밀한 조사를 받은 결과, 간첩 혐의를 벗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강연자는 썩고 병든 자본주의의 쓴맛을 보고 자기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그를 왜 죽이겠느냐”면서 “원수님(김 위원장)의 관대 정책에 따라 그의 잘못을 따지지 말고 그가 원하는 위치에서 일하도록 뜨거운 사랑과 배려를 베풀어 주었다고 연설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김씨가 끝내 처벌을 피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풍요로운 자본주의 맛을 본 그를 당국이 언제까지 그냥 놔둘 리는 만무하다”면서 “도주자를 언제까지 체제 선전에 활용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국제사회와 주민들의 관심에서 사라지면 어떤 명분을 만들어서라도 그를 처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어쨌든 그는 땡잡았나~~나중에라도 불이익을 받지는 않겠지..
세계적으로 언론을 탔고 김정은이가 공개적으로 담보 한거나 마찬가지니.. 세상은 역시 운빨이 제일 중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