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10계단 하락한 70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저 등수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50위, 2014년 57위, 2015년 60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국의 언론자유지수 순위는 2002년 집계가 시작된 이후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시절인 2006년 31위로 가장 높게 오른 뒤 이명박 정권 때인 2009년 69위까지 주저앉았다가 이번에 다시 최하위를 기록했다.
RSF는 한국의 언론자유 상황에 대해 “대통령 치하에서 미디어와 정부 당국 사이의 관계가 매우 긴장스럽다”며 “정부는 비판을 점점 더 참지 못하고 있고 이미 양극화된 미디어에 대한 간섭으로 언론의 독립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대 7년의 징역을 선고할 수 있는 명예훼손죄가 미디어 자기검열의 주된 이유”라면서 “북한과의 관계에 대한 공공 토론은 국가보안법의 방해를 받고 있다. 이것 또한 온라인 검열의 주요 원인”이라고 평가했다.
엄청난 속도로 내려가는 중.....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