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한민당이 변해서 새누리당이 되었다는 어이없는 주장을 접해서 일목 요연하게 정리된 사진을 찾아 올립니다.
해방후 친일세력은 한민당으로 집결합니다.
이들을 숙청해야 했다는 주장이 강했던건 사실입니다.
김구선생이 중심이 된 한독당 즉 임시정부의 경우 청산해야할 친일파 명단 100여명 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있지요.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879811&sca=&sfl=wr_name%2C1&stx=%EA%B0%9D%EA%B4%80%EC%9E%90&sop=and&page=3
엇그제 이 리스트의 일원이었던 장면전총리에 관련되어 좌파분이라 생각되는 분과 논쟁한적이 있습니다.
그분의 주장인 즉 장면은 소극적 친일에 불과했다고 하더군요.
그렇습니다.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여 국내사정에 밝지 않았던 임시정부 조차 알았던 "진짜로 유명한 원조 친일파"도 보기에 따라 '소극적 친일'이라고 우길수 있는 시대였죠..
이런 시대였던만큼 이승만 대통령은 모든 과거 일을 덮고 범민족이 단결하여 새로운 국가 건국에 나서자는 입장을 취하게 됩니다. 이도 일리가 전혀 없다고 보진 않아요. (저 개인은 당시 한민당 친일파급 - 전국 100위안-은 숙청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승만 대통령의 뜻대로 한민당 친일파들은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이승만대통령은 이들에게 '권력'까지 양보하진 않았죠.. 그러자 이 한민당들은 민주화 운동을 시작합니다. 이 운동의 대표급이 바로 장면 박순천 등 저 리스트들의 인물들이죠..
그리고 4.19를 맞아 이승만 정부의 경제적 실패와 이기붕의 부정선거와 맞물리며 이 친일파들은 재집권에 성공합니다.
물론 이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1년뒤 5.16혁명이 일어나 이들은 다시 권좌에서 쫓겨나 기나긴 야당의 길로 가게 됩니다.
추신 : 초기에 한민당은 자신들의 대표로 무려 김구선생과 이승만박사 서재필박사등을 추대한적이 있습니다. 본인 동의하에 이루어진건 아니고요. 해방후 군중들이 자신들에 쳐들어와 테러를 가할까 두려워서 아직 귀국전 유명인사를 팔아먹은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