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7-02-13 15:22
정치, 투표와 세대차이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511  

저는 20대 초반 때에 정치에 완전히 무관심했고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투표권이 주어진지 얼마 안된 나이였을 때죠.
투표가 중요하다는 의식도 딱히 없었고, 뭐 물론 투표에
따라 세상이 바뀔 수도 있다는걸 막연히는 인식했지만 딱히
피부에 와닿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선거때만 되면 지겹도록 항상 아버지가 *번 후보한테 빨리
투표하고 와라! 라고 그러시더군요. 귀찮은데 부모님이 자꾸
그러시니깐 그냥 투표하고 오고 그랬죠.
사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상당히 귀찮았죠.;

그때 제 생각은 이런거였습니다. 난 정치가 뭔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서도 뭐 아버지가 찍으라는 대로 찍으면 당연히 나와 내 가족에게
이익이 있겠지..아버지는 당연히 그런 후보를 찍으라고 하시는 거겠지라는
그런 믿음은 있었네요.
아버지 추천 후보 = 나와 내 가족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정치인..<-- 이 믿음은 있었네요.


그러다가 몇년 지나면서 저도 나이를 조금씩 먹고 조금씩조금씩 이런저런
인터넷이라던가 책, 신문, 주변사람들의 이야기 기타 등등을 접하면서 아주
조금씩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또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놀라웠던 것은 제 주변의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친구들, 선후배들은 대체로 부모님과 정치적인 지지 성향이 달라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울 아부지는 다른 기성세대들과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정치세력을 계속 지지해왔다
라는 것을요.

지금은 저도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접하고 보고 듣고 하면서 소신껏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는 정치적인 의견이 서로 어긋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호소하는
그런 가정내 갈등은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차칸사람 17-02-13 16:09
   
저도 그러는데...^^
7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극좌 진보 사상을 가지신분이라, 오히려 저를 항상 의심을 눈으로 보시는...^^
     
에치고의용 17-02-13 17:40
   
엇..ㅎㅎ 저희집이랑 비슷하신가보네요
sangun92 17-02-13 18:46
   
부모 자식 간에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지 않으면, 매우 행복한 일.

내 두 아들 눔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특별히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두 놈들이 고등학생이 되자, 열심히 쥐박이와 닭을 욕하고 있었음.
그래서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설전을 벌이는 일을 피할 수 있었음.
     
에치고의용 17-02-13 19:23
   
복받으셨네요.

뭐 정말 사소한 거까지 파고 들면 제가 아버지랑 생각이 완전히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많이 비슷한 부분도 많고 해서요.
갈등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ㅎㅎ

다만 정치가 아닌 다른 문제에서 갈등이 있을 뿐이죠.ㅠㅠ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8381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4674
87527 문빠들아 대표팀 감독이 충격먹었다자나 (30) 화답 01-18 512
87526 현정권이 왜 실패한 정권이 될수 없나 1년 몇개월 뒤보면… (5) 호두룩 01-26 512
87525 대통령 비방으로 고소한다는 분들 (5) 청어구이 02-07 512
87524 한국당 "'북핵 폐기' 전제 없는 남북정상회담은 … (14) 애국보수단 02-11 512
87523 수구꼴통의 개소리.. (7) 네스카페 02-23 512
87522 "北 비핵화 언급, 한국에 대한 '보호 중단 이후'를… (11) 즐거운나날 03-30 512
87521 4.3 학살을 폭동이라고 짓걸이기전에 박정희하고 박근혜… (8) 다라지 04-03 512
87520 공천개입과 특활비도 있어서 형량추가됨 (5) 콜라맛치킨 04-06 512
87519 의료파업이 국민들 입장에서 공감을 못얻는 이유.jpg (16) 딸기파이 04-12 512
87518 김기식 하나 떨구고 끝낼듯 (9) 오뎅거래 04-16 512
87517 특검? 정신 나갔나ㅋㅋㅋ (1) ㅅㅇㄷ 04-19 512
87516 우리 승민씨는 분위기 파악이나 정세 판단을 제대로 하… (1) 호두룩 04-22 512
87515 드디어. 홍발정 이. 미처가는구나 (1) 하데승ㅇㅇ 05-18 512
87514 조중동문이 내일은 없이 오늘만 살려고 하는군 (1) 제냐돔 05-18 512
87513 남경필 상대로 심리전 시작한 이재명_드립 참..피씨방 중… (6) monday 05-21 512
87512 닭그네 병원 이송 영상과 한심한 댓글들. (2) 내너구리 05-24 512
87511 여성 회원에게 "이 년이라니.." (3) 웨이크 05-24 512
87510 매국노들 신났네 ㅉㅉ (12) 주말엔야구 05-24 512
87509 다 같이 죽자 (40) 달의몰락 06-03 512
87508 그놈의 지역주의.......선거 하실거임? (14) 모르핀 06-05 512
87507 김정은 탑승 추정 中 전용기, 평양 출발(상보) (15) KPOPer 06-10 512
87506 재명이 도지사 되었으니 (12) 북명 06-13 512
87505 권성동 의원, 영장심사 출석.."채용비리 나와 무관"(종합) (7) 째이스 07-04 512
87504 메기효과라는 거짓말 혹은 괴담 (2) 가쉽 08-13 512
87503 크렐이 갔네. (8) ijkljklmin 08-26 512
 <  5241  5242  5243  5244  5245  5246  5247  5248  5249  5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