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특정 회원에 대한 반말,욕설 글(운영원칙 2,3항) 3회 위반시 접근 차단 조치 됩니다.(원인제공과 관계없이 조치)
하오니, 절대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선거법 위반 및 정치관계법 위반행위 신고는 아래 중앙선거관리 위원회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 위원회 http://www.nec.go.kr
HOME > 커뮤니티 > 정치 게시판
 
작성일 : 17-02-13 15:22
정치, 투표와 세대차이
 글쓴이 : 에치고의용
조회 : 512  

저는 20대 초반 때에 정치에 완전히 무관심했고
그러다보니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투표권이 주어진지 얼마 안된 나이였을 때죠.
투표가 중요하다는 의식도 딱히 없었고, 뭐 물론 투표에
따라 세상이 바뀔 수도 있다는걸 막연히는 인식했지만 딱히
피부에 와닿질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근데 선거때만 되면 지겹도록 항상 아버지가 *번 후보한테 빨리
투표하고 와라! 라고 그러시더군요. 귀찮은데 부모님이 자꾸
그러시니깐 그냥 투표하고 오고 그랬죠.
사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상당히 귀찮았죠.;

그때 제 생각은 이런거였습니다. 난 정치가 뭔지 관심도 없고 알고 싶지도
않지만서도 뭐 아버지가 찍으라는 대로 찍으면 당연히 나와 내 가족에게
이익이 있겠지..아버지는 당연히 그런 후보를 찍으라고 하시는 거겠지라는
그런 믿음은 있었네요.
아버지 추천 후보 = 나와 내 가족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정치인..<-- 이 믿음은 있었네요.


그러다가 몇년 지나면서 저도 나이를 조금씩 먹고 조금씩조금씩 이런저런
인터넷이라던가 책, 신문, 주변사람들의 이야기 기타 등등을 접하면서 아주
조금씩 정치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고 또 알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놀라웠던 것은 제 주변의 저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친구들, 선후배들은 대체로 부모님과 정치적인 지지 성향이 달라 갈등이 있다고
하는 겁니다. 그때 알았습니다.
울 아부지는 다른 기성세대들과는 성향이 완전히 다른 정치세력을 계속 지지해왔다
라는 것을요.

지금은 저도 제 나름대로 이것저것 접하고 보고 듣고 하면서 소신껏 투표를 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와는 정치적인 의견이 서로 어긋나지 않아서 다른 친구들이 호소하는
그런 가정내 갈등은 없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차칸사람 17-02-13 16:09
   
저도 그러는데...^^
70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극좌 진보 사상을 가지신분이라, 오히려 저를 항상 의심을 눈으로 보시는...^^
     
에치고의용 17-02-13 17:40
   
엇..ㅎㅎ 저희집이랑 비슷하신가보네요
sangun92 17-02-13 18:46
   
부모 자식 간에 정치적 지향점이 다르지 않으면, 매우 행복한 일.

내 두 아들 눔들이 성장하는 과정에, 특별히 정치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는데
두 놈들이 고등학생이 되자, 열심히 쥐박이와 닭을 욕하고 있었음.
그래서 정치적 견해 차이 때문에 설전을 벌이는 일을 피할 수 있었음.
     
에치고의용 17-02-13 19:23
   
복받으셨네요.

뭐 정말 사소한 거까지 파고 들면 제가 아버지랑 생각이 완전히 일치하는 건 아니지만
대체로 많이 비슷한 부분도 많고 해서요.
갈등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ㅎㅎ

다만 정치가 아닌 다른 문제에서 갈등이 있을 뿐이죠.ㅠㅠ
 
 
Total 218,60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3) 가생이 08-20 259185
공지 정게 운영원칙 Ver.2018.03.27 (1) 객님 12-03 835501
87502 참 희안한 것이... (3) 상아 05-14 512
87501 광주시장 선거 강운태 후보에 대해 (3) elleck 05-30 512
87500 정말 국민을 챙기는 여당, 야당 인가요?? (4) 월컵첫우승 06-12 512
87499 여기 정게에서 암약하는 일베들 (1) 서울수호자 08-09 512
87498 일베 (1) 흑풍혈마 08-17 512
87497 세월호 특별법과 우보천리님에 대한 저의 반론 (3) 쿤다리니 08-24 512
87496 님들아 우리나라 자살지수가 가장 높은 이유로 (6) 번개볼트 08-25 512
87495 역대급 사건들과 세월호의 차이점을 모르는 극우들..., (7) 허큘러스 08-27 512
87494 글로벌 호구 (2) 알트텝 10-28 512
87493 치협 입법로비로 10%대 지지율 정당 괴멸적 타격 가능 더… (1) 삼성동부활 11-01 512
87492 랄랄랄~~ 즐거운 공익광고~~~~ (4) 아웃사이더 11-13 512
87491 고용? 세수? 임금? 시장규모? (1) 미우 11-18 512
87490 한국의 좌파들이 개최한 종북 book콘서트 퐝 아줌마 이력… (2) 삼성동부활 11-22 512
87489 -_- 말하는게 또라이같기도하고 김정은 같기고 하고... (3) 아웃사이더 11-25 512
87488 고x케 이거 ㅋㅋㅋ (11) 열도원숭이 12-12 512
87487 왜 논점을 단일화 시키는거죠?? (3) 오마이가뜨 12-17 512
87486 실감나는 안나는 사자방 비리 비교 (6) 민주시민 12-19 512
87485 이거 너무한거 아닌가요 자신의 뚱뚱함으로 남을 협박하… (7) 삼성동부활 01-02 512
87484 자기전에 문득 생각이 드는군요 (4) 몽둥이가약 01-22 512
87483 증세고 나발이고 (5) 김지랄 02-10 512
87482 자꾸 김기종보고 좌니 우니 싸우는게 어이가 없네요 (12) nuff 03-05 512
87481 애들은 나라의 새싹이라고 하지... (3) 고길남 03-18 512
87480 세월호 인양을 다이빙벨로 하면안되나? (2) 부부부 04-08 512
87479 "체험 극과 극" (1) 거참 04-10 512
87478 번개 ㅃㅃ (5) 민주시민 04-14 512
 <  5241  5242  5243  5244  5245  5246  5247  5248  5249  52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