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5촌 조카 조모씨를 포함한 ‘조국 가족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들이 필리핀에 함께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3일 조 후보자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연구실과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 등을 전격 압수수색한 데 이어 사모펀드 투자 의혹에 관련된 업체 관계자 등을 잇달아 소환 조사하는 등 의혹 전모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씨의 옛 동업자 A씨에 따르면 조씨는 조국펀드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이상훈 대표와 코링크PE가 투자한 2차전지 업체 WFM 우모 전 대표, 자동차부품 업체 익성의 이모 부사장 등과 함께 지난달 17일쯤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