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재 뉴스
어제 오후 1:26 · 서울
친중 오류에 빠져있던 박근혜 정부가 이제는 배중 반중으로 스윙하는 것같아서 걱정이네요. 작은 나라는 자신의 정책으로 자신보다 큰 나라를 움직이겠다는 도전적인 정책을 펴서는 곤란합니다. 가치의 원칙을 세우고 우리는 이런 원칙으로 간다는 일관성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동북아 골목길에서 길을 잃지 않으려면 한반도에 영토 야욕이 없는 유일한 강대국인 미국과 강력한 유대를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덕목이지요. 중국은 어느나라보다 중요한 이웃이고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입니다. 유연하고 부드러운 정책이 필요합니다. 설명력이 있어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런 면에서 개성공단 중단은 지극히 온당한 수순입니다. 설명될 수 없는 일을 고집하는 것은 강대국이 아닌 나라가 취할 외교노선이 아닙니다. 통일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확고한 원칙에 입각한 것이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이 원칙이면 길을 잃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북한이 이 큰길로 나오는 동안은 공존이 가능하지만 아니라면 공존이 불가능하지요. 중국 혹은 일본과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김정은 정권 자체의 존속 혹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정책은 어떤 형태로건 불가능합니다. 김정은을 지원하는 것은 그 자체로 반민족적이며 반통일적입니다.
친중에서 이번에는 반대방향으로 내달리는 것같아서 그점이 걱정이네요.작은 나라는 함부로 스윙해서는 곤란합니다. jk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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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재 뉴스 시청자인데 위 내용은 정규재 뉴스 2월 15일 정규재 칼럼: 박대통령 개성공단 연설 의 주요 골자입니다. 참으로 황당한게 박근혜가 중국 전승절에 참석 하기 전에 그렇게 극렬하게 반대 하더니만 오늘 칼럼에서는 논조가 바뀌면서 한국 정부의 외교가 배중 반중으로 흐른다고 머라고 한마디 하는 내용입니다. 그럼 애시 당초 천안문 성루에 박대통령이 오른 것 자체를 비판을 하지 말던가. 이 양반의 원칙이라는 게 먼지 궁금하네요.
분명히 박근혜가 양다리 외교해서 실패했고 한국만의 짝사랑이라는게 만천하에 드러난 상황에서 양쪽 모두 좋은 것만 취한다는게 외교에서 가능합니까? K2 소총 만들듯이 AR-15의 장점 AK-47의 장점 모두 취해서 대미/대중 외교를 한다는게 현실적으로 가능한가요? 이딴게 바로 한국 박쥐 외교의 원칙인가요?
이 양반한테 정말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