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공포정치라고 하면
김정은이가 장성택같은 자신들의 정적들을 숙청하며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는 방식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현대정치학에서 공포정치라는 건 정부가 자신의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의 불안을 의식적으로 높이는 정치적 수단을 일컫는 말입니다.
국가의 안보나 치안이 불안해지면 국민은 정부에 의존하고 지지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북풍이니 종북몰이 같은 불장난이 생겨나는 거구요.
종편에선 하루 죙일 화면 시뻘겋게 북한관련 방송으로 적개심을 고취시키고 북한에다가는 탈북자 시켜서 정은이 마누라 포.르노 합성사진 풍선에 매달아 날리고...
그렇게 한국내 퍼지는 반북감정을 이용해 야당 빨갱이 몰이 해서 지지율 떨어뜨리고...
잡게에 전쟁을 하자
북한 버르장머리를 고쳐놓자.
이런 말들이 난무하는 것도 어찌보면 무리도 아니죠.
하지만 전쟁은 나지 않을겁니다.
아니 나지 말아야죠.
군인들이 아무리 용맹하고 뛰어나면 뭐하나요.
지휘부가 아몰랑인데...;;
시대도 변하고 교육수준도 높아졌다고 하지만
예전 70-80년대에 똘이장군으로 반공의식 심어대던 그 시절과 별반 달라진게 없네요.
일베니 여시니 새누리의 빨갱이 놀이니...
사회나 정치나 시계바늘이 오히려 거꾸로 가는듯 하네요.
한숨만 나네요.
답답해서 욕한번만 하겠습니다.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