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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가 사람들의 기득권 포기 의지가 핵심"
“한국의 재벌 개혁 노력은 인상적인 성공을 거두는 데 실패했다(South Korea chaebol reform efforts fail to impress).”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간) 삼성과 현대 등 한국의 대기업들이 최근 순환출자 규모를 줄이는 등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글로벌 스탠더드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FT는 한국 재벌 개혁의 핵심 이슈는 재벌가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기득권을 포기하려는 의지를 지니고 있느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FT는 최근 한국의 대기업들은 복잡한 소유구조를 간소화하려는 일련의 움직임들을 보여 왔음을 인정했다. 기업의 거버넌스를 정화하려는 이러한 노력들이 마침내 힘을 얻기 시작했다는 희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FT는 그러나 초기의 긍정적인 신호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악명 높은 불투명한 재벌들이 선진국 표준에 이르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전문가들의 경고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