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lownews.kr/67727
참고로 검은 글은 위 출처의 기사 내용이고 빨간글은 필자의 반박글입니다.
보수 진영의 대외인식을 살펴보자. 이들은 언제나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며 그것이 현실’이라는 주문을 읊으며 한국의 대외전략을 결정했다. 중국의 현실적 위협에 맞서 일본에 과거사 문제를 비롯한 여타 문제는 더는 거론하지 않고, 한미동맹을 붙잡는 것이 최선이며, 북한과 함께 협력한다는 것은 치기 어린 이상론으로 치부했다.
여기에는 중국이 패권주의적 모습을 보여줄 때 한국이 균형추로 붙잡을 나라는 미국과 일본 밖에 없다는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절반의 진실이 담겨 있다.
그러나 되물어보자. 왜 그렇다면 방중 당시 중국이 자국의 막강한 국력으로 횡포를 부렸을 때 그대로 수긍하지 않고 분개한 것인가? ‘국제사회는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것이 현실’이라면 왜 중국에 대해서는 중국이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강하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약소국’으로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인가?
-> 중국은 한국의 주적인 북한의 동맹국이고 우리는 중국보다 훨씬 쌘 미국, 일본, 나토의 동맹국인데 고개 숙일 이유가 있음? ㅈㄹ하고 자빠진거지.
이들은 자신들이 진정한 현실주의자라고 주장하지만, 사실은 강대국에 압도당한 한국인이 보여주는 자기부정과 과대망상을 섞은 존재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현실인식이 왜곡되어 있는 것이다. 국제 무역 구조와 절대 떨어져서 살 수 없는 한국은 국수주의적 모습을 보이는 중국에 고개를 숙일 수밖에 없다. 동시에 힘만 믿고 횡포를 부리는 중국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같은 논리는 일본에 적용되어야 한다. 한일 공조가 그동안 계속 이루어지지 못한 책임이 어디에 있냐는 것은 지난한 논쟁을 불러 일으키겠지만, 나는 일본의 책임이 더 크다고 본다. 힘의 논리가 모든 것을 지배한다는 전제는 과거에도 온전한 사실이었던 적이 없으며 현재는 더 더욱 그렇다.
-> 중국한테 고개 숙여? 그럼 지금 당장 사드 철수해봐. 그럼 중국이 더 만만하게 보고 한국을 위성국으로 여길걸? 국제무역으로 사는 나라? 니는 돈 버는게 목숨이 걸린 안보보다 소중하냐? 니 논리대로면 그럼 성수대교 건설 자재 아끼기 위해 부실공사 해서 성수대교 사고 일으킨 건설업체가 옳은거네?
그리고 역사 잃은 민족한테 미래 없다고 맨날 말하면서 왜 일본한테 당한 것만 기억하고 중공과 북괴한테 당한건 사과하라 한마디도 안하냐? 휴전 중이라서? 휴전 협정 당사자인 미국은 1976년에 판문점 도끼만행 사건 나니깐 항공모함 끌고 와서 북괴한테 사과 받아냈는데? 이건 뭐임?
현대 자유주의는 국가의 막강한 권력을 어떻게 견제할지 고민하면서 탄생했다. 따라서 일본이 한국보다 더 경제적으로 부유하고, 더 강력하다 하더라도, 그 힘에 걸맞는 책임의식과 성숙함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한국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갈 수 없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엄청난 힘을 구축했지만, 자발적으로 숙이고 들어가는 나라들이 없는 것과 정확히 똑같은 이치다. 그런 이유로 일본에 대한 한국인의 감정을 비판하고, 이제 일본보다 강력해진 중국에 적대해야 한다는 주장은 자기부정과 과대망상의 혼합된 결과물이다.
-> 누가 일본이 강하니깐 힘의 논리로 일본한테 숙이자고 했냐? 일본한테 당한 것만 욕하고 중공과 북괴한테 당한건 절대 사과하라 한마디도 못하는 역사인식의 이중잣대가 문제라는거지. 그리고 누가 일본보다 강해진 중국에 적대해야하는 이유라고 함? 중국은 우리의 주적 북한의 동맹이니깐 당연히 적이라는거지.
한마디로 현재 국제정세를 전혀 모른 상황에서 그냥 뇌피셜로 쓴 글이라고 보입니다. 한국은 좋든 싫든 중공이 북괴의 동맹인 현실 속에 한미일 동맹 외에 정답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