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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과 호날두간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을 호구로 알고 있다. 김정은도 김날두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29일 국회에서 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주재하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빗대 말했다.
29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요새 글로벌 호구가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라는 신보라 한국당 최고위원의 말에 화답하면서다.
신 최고위원은 이날 "호날두가 중국에서는 풀타임을 뛰고 한국에서는 1분도 뛰지않고 자국으로 돌아가 운동하는 사진을 올려 공분을 사고 있다"며 "날강도라는 표현으로도 모자랄 일"이라고 비판했다.
신 최고위원은 "비단 축구에 국한된 일이겠냐"며 "러시아는 1953년 정전이래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했고 일본은 수출규제로 경제보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기껏 미북정상이 만나는 판문점 레드카펫 깔아주고 평화무드 앞세운 우리 대통령에게 노골적인 협박을 하고 있다"며 "글로벌 호구로 전락할 위기에 있는 대한민국 앞에 우리정부가 정말 기민하게 대응하고 해법을 제대로 찾아 움직이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끝난 후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며 "김정은과 호날두간 공통점이 있다. 대한민국을 호구로 알고 있다. 김정은도 김날두로 이름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일침을 가했다.
나 원내대표는 또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가 나름 성의를 담아 보낸 귤에 북한이 ‘괴뢰가 보낸 전리품’이라고 말했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안보 스톡홀름증후군에 빠져 한·미·일 삼각공조가 붕괴하는지도 모른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