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좌파'를 진보, '우파'를 보수라 정의한다면
'수구'라는 말 자체가 옛것을 보존하고 지지한다는 의미임으로
'수구좌파'라는 말은 애초에 앞뒤가 맞지 않는 의미이죠.
그러함에도 '수구좌파'라는 말을 쓰는 이유를 찾을려면 그 단어를 사용하는 이들이 누구인지 봐야 할 것입니다.
이른바 '수구보수(라고 쓰고 '수구꼴통'이라고 읽는)'라는 이들이 '수구좌파'라는 말을 사용합니다.
'수구'라는 말이 전혀 상스러운 뜻도 아니며 '보수'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단어이고
아직도 뭔가를 바꾸지 말라고 주장하는 자신들임에도
그들은 '수구'라는 단어를 '좌파'에게 주는 것에 주저함이 없고 오히려 좋아합니다.
좌파가 받지도 않는 데 좌파에게 던져놓고 마치 쓰레기 버렸다는 듯이 좋아합니다. ㅎㅎ
저들이 왜 그러하는 지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들은 개념이 없기 때문이죠.
'보수'라는 것이 어떠한 의미인지도 모르는 체 왜놈들과 이승만 따까리들을 무조건 숭상하는 것이 '보수'
라고 지멋대로 생각하기 때문에 '수구'의 개념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 뜻을 모르니 '수구'라는 뉘앙스가 왠지 욕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입니다. ㅎㅎ
뭐가 뜬끔한 모양인지 짐승 '수', 개 '구' 처럼 들리는 모양입니다.
이른바 '수구꼴통'이라는 단어에서 '꼴통'만 욕인 데 '수구'도 욕인줄 아는 것이죠.
그래서 '수구'라는 이 나쁜 단어는 자신들의 대척점에 있는 좌파가 가져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죠.
혹, 이 게시판에도 '수구좌파'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가 있다면
개념없고 무식하다고 스스로 광고한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