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정게를 쓱~ 보면 마치 점령군 노릇하듯 하는 사람들이 과거 노빠들, 아니 지금은 문빠들인데,
이 패거리들이 처음엔 정의로운 정치사회를 구현해보고자 노력하던 사람들이 모여서 시작됐었지만,
과거 이명박 정권하에서 노무현을 그렇게 허망하게 보내고 나서는, 원래 386 운동권에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특유의 배타적인 행태가 상당히 심해졌음.
더구나 먹어본 놈이 안다고,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일텐데도, 상대가 되는 경쟁자들에게는 과거 노무현이 당했던 방식을 그대로 써먹고 있음. 진짜 이런것을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옴.
행태를 보면, 밥을 먹고 숨만 쉬어도 교묘하게 짜집기해서 모욕주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앞뒤없이 조롱하고, 다시 극성 지지자들 동원해서 온갖 커뮤니티에 퍼트려서 끊임없이 재생산해나감.
이런 것이 과거 mb때 보던 박사모나 어버이 연합들 시위하면 자칭공영방송이란 곳에서 시위장면 열심히 방송해주고 이를 접한 국민들은 아.. 저런 문제가 있구나라고 인식하게 만들던 꼴통 조작질과 본질적으로 뭐가 다른가 하는 의구심이 생김.
mb이후 허울좋은 박근혜에게 패배를 해서 그런걸까?
이번엔 어떻게든 무조건 정권을 잡아야만 한다는 목적의식에 사로잡혀서,
애초 갖고 있었던 민주화를 얻어낸 정의로운 투쟁정신이나 공평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열망등은 모두 차치되버렸고, 정권을 잡은지 6개월이 지났지만 지금에도 승자의 여유따윈 없이 그저 자신들과 다르다고 생각되면 무조건 적대적으로 찍어누르려고만 하는 행태를 보이는 것을 보면 깊은 한숨이 나옴.
mb나 503과는 또 다른 한심한 자들...
어젠가 알뜰신잡에서 유시민이 단종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말을 했음.
"과연 목적이 정당하면 수단이 잘못되어도 되는가?"
이 문장을 잘 생각해봐야 함.
적폐는 청산하는 것이 맞고 503 최순실 일가도 단죄하는 것이 맞지만,
과연 그런 국민정서에 기대어 모든 것을 적폐나 촛불이란 단어 뒤에 줄세우고, 함몰시키는 것이 옳은가 생각해보라는 것임.
그리고 오늘도 불철주야 내로남불에만 매진하는 자들은 언제 철들지...
부디 이런말 해주는 사람이 있을 때 되돌아보고 자정해 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