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선한 눈매의 김경수 후보를 좋아합니다.
아직 김경수님에 대하여 잘 알지는 못합니다만, 노대통령 곁에서 함께 했던 분이라 좋구요.
선거를 앞두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때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들을 일일히 찾아다니며 악수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자신과 연관된 드루킹 특검을 요구하며 단식까지 했던 김성태와 악수하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는데..
이것은 김경수 후보의 그릇이 작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명장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노대통령께서 그렇게 떠나시고, 당시 매우 비통한 심정이었을 문재인 당시 변호사는 이명박을 매우
정중히 대하였었지요. 그 장면과 살짝 오버랩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감정에 휩쓸리지 않고 해야할 행동을 한다는 건 쉬운게 아닙니다.
'선거를 코 앞에 두고, 나는 혹시 감정에 휩쓸려 되는대로 행동하지는 않았는가..'
새삼 돌아보고 반성하게 됩니다.
적폐세력은 무척이나 강합니다.
정권교체 후 1년이나 지났지만, 그들은 아직 작은 금도 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우리가 촛불을 들었을 때처럼 하나로 뭉쳐서 계속 전진할 수 있을지...
그리하여 적폐세력을 무너뜨리고 한 단계 발전한 정치문화의 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