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이라는 단어가 국내에서 화두로 떠오른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과거에도 꾸준히 음모론은 소문을 타고 퍼지고는 했지요.
일반적으로 음모론은 어떤 사건이나 사안에 대해 배후에 거대한 조직이 있다거나
혹은 비밀스러운 단체가 있다고 주장하고는 합니다.
보통의 경우 그 사건이나 사안의 원인을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생기고는 하는데
공통된 특징이라면 사건이나 사안에 대한 정보의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생깁니다.
특정 사건에 대해 관심은 집중이 되어 있으나 정보가 부족하면 사람들은 그 정보를
자체적으로 생산한다는 것이죠.
음모론에는 나름의 장점도 단점도 존재합니다.
단, 공통점은 근거를 제시하기 매우 어렵다는 것이죠.
매우 대표적인 음모론으로는 최근 천안함 관련 사건에 대한 음모론들과
아주 오랜기간 지속적으로 주장되어 왔던 종북주의자에 의한 국가전복론이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음모론의 출발점은 상상입니다.
물론 어느정도 명확한 근거에 의해 시작하지만 중간에 과장이 붙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공통점은 근거나 혹은 추론과정을 되짚으면 항상 공백이 존재하거나 오류가 존재한다는 것이죠.
개인적으로 음모론을 이해는 하지만 동의하지는 못하는 입장인데요.
이해를 하는 이유는 어떤 사안이나 사건에 대한 불특정다수의 관심을 높일 수 있다는데 대해서는
인정하기 때문이고 동의하지 못한다는건 위에서 언급한 음모론의 근거나 논리의 공백이나 오류에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가생이닷컴 정치경제 게시판에서 본 음모론은 "미군이 철수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뉘앙스의
게시글들 입니다.
왜 음모론이냐고 묻는 분들에게는 역으로 그 주장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청드리고 싶구요.
또한 그 자료에 의거한 추론과정을 검증해보고 싶습니다.
철저하게 객관적이고 냉정하고 정확하게 논하고 만약 저 가설이 참이라고 판단될 경우
저도 그 주장에 편승하도록 하겠습니다.
댓글로 근거자료와 명백한 추론과정을 서술하여 주실분들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