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갑)은 1일 "문건 중 가장 심각하게 본 것은 법원과 조선일보와의 유착 의혹"이라고 짚었다.
박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통화에서 "문건 내용이 모두 다 심각하지만 <조선일보>와 관련된 내용이 가장 눈에 띈다"면서 "법원과 언론사가 보통 밀착 관계가 아니고서는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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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정 언론이라면 <조선일보>를 말하는 건가.
"그렇다."
- 법원행정처의 '(150331)조선일보 기고문' 문건은 아예 <조선일보>의 2015년 4월 13일치 칼럼 '[기고] 대법원 정상화를 위한 출발점, 상고법원'(오연천 전 서울대 총장)과 거의 똑같다.
"보통 문제가 아니다. 특히 칼럼이 문건 그대로 나갔다면 (칼럼을 쓴 오연천 전 서울대)총장하고도 얘기가 됐다는 것 아니냐. 법원과 언론사가 보통 밀착 관계가 아니고서는 그런 일이 가능하지 않을 거다. 예전에 국정원이 여론 조작을 하려고 보수 논객들 지원하고 활동을 도왔던 것과 무엇이 다른가."
[일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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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PD수첩 <고 장자연2편>에서도 조선일보가 현직 국회의원과 경찰청장을 협박하며 압박한 내용이 나왔었죠.
조선일보는 안 끼는 데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