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두둔하고 위안부 배상이 끝났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정상혁 보은군수가 혈세 수십억원이 투입된 시설물에 금장으로 자기 이름을 새겨 넣은 것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사진은 보은군이 지난해 설치한 훈민정음 마당에 설치한 범종](http://www.cbinews.co.kr/news/photo/201908/129034_69691_2548.jpg)
타종을 위해 범종 입구로 들어가는 순간 범종의 내부에서 순간 금빛으로 된 ‘보은군수 정상혁’ 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범종의 내부 면은 검고 빛이 들어오지 않지만 ‘보은군수 정상혁’이라는 글자는 금빛으로 되어 있어 유난히 돋보인다.
55억 혈세공원에 군수 표지석만 2개
과도한 치적자랑, 가는 곳마다 표지석
군민모금 소녀상 건립비도 자신 이름으로 하려 해
이 관계자는 “정 군수는 위안부에 대한 왜곡된 일본의 시각을 이장을 상대로 펼친 특강에서 여과 없이 소개형식으로 발언 했다”며 “다시 돌이켜 보면 소녀상까지 자신의 치적쌓기 홍보용으로 활용하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정상혁 군수는 최근 논란에 대해 28일 기자들과 만나 “제 친구 누나가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필리핀에서 돌아오지 못하고 숨졌다. 그 내용을 미국 글렌데일 시장에게 눈물로 설명해 평화의 소녀상 건립부지를 받는데 이바지 했다”고 해명했다. 정 군수의 자세한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휴대폰 전원이 꺼져 있어 통화가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