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쉽게 대학가는 사회가 정말 좋은것일까?
질문1) 우리나라 일자리는 잘늘어나고 있나?
통계를 보면 그렇다. 2011년 임금근로자 총수는 약1700만명(정규직1129만,정규직비율66.2%)에서 2015년 총1931만명(정규직 1304만,정규직비율67.5%)
질문2) 실제 일자리는 꽤 늘어나는데, 왜 여기저기서 일자리 늘리라고 난리인가?
일자리숫자보다 일자리 균형문제, 한마디로 좋은일자리 많이 만들라는 소리다. 그런데 이것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살펴보자..
우리나라는 1990년대 초부터 대학입학율이 세계적인 수치로 올라간다.1990년대초부터 약20년간 거의 3배에 가깝게 대학진학이 늘어난다. 그런데 이인원이 일자리를 구하려면 그사이에 매년 신규일자리가 3배가 증가해야하는데, 일자리가 그렇게 늘어날수가 없다.
<위의몇개 자료는 KAIST이병태교수 강의자료에서>
양질 일자리 숫자도 꾸준히 늘어나지만, 그 증가폭보다 폭발적으로 대졸자가 사회에 나오기 때문에 일자리숫자와 구직자간의 격차는 점점더 벌어지게되고, 피부로 느끼는 일자리부족 현상이 심해진다. 예를들어 직원 모집공고에 사무직10명, 숙련공40명을 모집하면 지원자가 사무직에 40명, 숙련공에 10명만 지원하는 꼴이다. 결국 사무직 30명은 실업에, 외국인 노동자30명을 수입해야하는 지경에 이른다.
질문3) 그럼 양질 일자리를 폭발적으로 늘릴수는 없나?
시장이 커져야 기업들 규모와 숫자가 커지고 그것에 파생해서 늘어나는것이 일자리인데, 종속변수를 늘린다고 달라지는건 별로없고, 근본적으로 시장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야한다. 해외시장 개척같은 뻔한 대답말고도 의료,서비스,금융,유통등 온갖 규제로 막아놓은 시장을 풀어버려 고급일자리를 최대한 만들어야한다. 하지만, 그래도 매년 유입되는 대졸자 노동력 숫자는 엄청나다.
질문4) 그럼 남는 잉여 노동력은 어떻게 해야하나
결론적으로 우라나라 대학진학은 과잉이다. 사회적인 낭비다. 무조건 줄여야한다. 세계최고의 대학진학률이 절대 자랑거리가 아니라, 온갖 사회문제의 시작점이란걸 알아야한다. 별로 공부에 취미없는 사람들도 너무쉽게 대학을 갈수있고, 등록금등으로 일단 적어도 가구당 수천만원 빚은 기본으로 시작한다. 그러다가 취직까지 못하면 그빚을 다 떠안고 더욱 가난하게 되는 사회적 낭비가 심각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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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 대학진학률로 인한 사회문제
위의 그래프와 맨처음 대학진학률 그래프를 보면 정말 많이 닮아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치솟는 그래프 모양, 시기등이 너무나 흡사하다.
혹시나, 훨씬 많은 사람들이 대학에 가게되면서, 꿈을 꾸는데, 나는 미래에 대충 이런직업을 갖게될꺼야하는 희망, 여자들도 나의남편은 이런 정도 직업을 갖는 사람일꺼야하는 기대들. 한해에 80%가 넘는 사람들이 저런 큰기대감을 가지고 대학에 입학하지만, 졸업후에는 거의 태반은 제대로 일자리도 못구하고 좌절하며, 기대했던 배우자만나기는 점점더 힘들어지면서, 결혼은 늦어지며, 대학교 등록금 대준 부모님들은 수천만원이상 더 가난해지고, 경우에 따라서는 좌절하고 사회는 더불안해지고, 그런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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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대학 쉽게가게하는 정책이 좋은일일까요? 아니면 좋은걸로 위장한 포퓰리즘 덩어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