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밖에서 선거운동 ->합법
경기장 안에서 선거운동 -> 선거법 위반
억울한 경남 구단, 고민에 빠진 연맹
경남 구단은 자유한국당의 선거 운동 행위에 대해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최근 경남이 선거 운동과 관련해 연맹 측에 보낸 자료에 따르면 경남은 경기 전 연맹에 선거 운동에 관한 명확한 규정을 문의했다. 연맹은 “경기장 밖은 규정에서 제외되지만 경기장 안에 들어올 경우 문제가 되니 막아야 한다”라는 답변을 내놨고 경남 구단은 해당 가이드라인을 명확히 인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제는 자유한국당 선거 운동원들이 경기장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경남 측은 “경호원이 제지했으나 막을 수 없을 정도로 밀고 들어왔다”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이후 경남 구단 직원들은 자유한국당 선거 유세 현장에 따라가면서 “의상이라도 벗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자유한국당 측에서 경남의 요청을 무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남은 해당 선거 운동이 문제가 됐지만 구단이 쉽게 막을 수 없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덕분에 경남FC는 10점 이상의 승점 감점이나 무관중 홈 경기, 제 3지역 홈 경기, 2,000만원 이상의 제재금 부과 등 비교적 강한 징계를 받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