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강보합
코스피가 1930선에서 개장한 뒤 오름폭이 축소 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 호조와 상품 가 격 반등이 강세를 이끌었지만 장 초반 나흘만에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선 탓 에 지수는 1920선 후반으로 떨어졌다. 한편 3 3년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던 국제 금 가격은 16일(현지시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소 폭 반등했다.
1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6 .22포인트(0.32%) 오른 1928.43을 기록중 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업실적 호조와 신규주택 착공건수,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들이 예상치를 웃돈 영향에 상승 마감했다. 이런 영 향에 이날 지수는 12.40포인트 오른 1934.61 로 출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억원과 1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8억원을 순 매도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는 31억원 어치 매도우위가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5% 가까이 오르고 있 다. 나머지 종목들은 1% 범위내에서 등락이 엇 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중에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현대차 3인방이 1%대 동반 강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최대주주와 2대주주인 쉰들 러 간 신주발행 관련 법적 분쟁 소식에 7% 가 까이 오르고 있다. 한샘은 1분기 실적 호조에 4 % 넘게 급등중이다.
반면 POSCO, 신한지주, NHN, KB금융 등은 약세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상한가 없이 47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255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고, 81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