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정치에 몰입된 상태면 타인이 보기에 추해보일 수도 있긴 하겠지요.
그러나 그런 경우는 드물 것 같고..

일반적으로는, 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이 시민의식이나 도덕성이 높고 애국심도 깊은 것 같아요.

비겁한 변명입니다.

"양비론은 아무 것도 머리에 없는 기회주의자가, 그 무식함이 드러나지 않게 할 때 선택하는 방법".

                                        - 레지 -

전 둘비론입니다.

ㅎㅎ 우리말로 바꾸느라 애쓰시네요..

그러나,

"양비론은 아무 것도 머리에 없는 기회주의자가, 그 무식함이 드러나지 않게 할 때 선택하는 방법".        - 레지 -

라는 진리는 변치않습니다.

양비론적 사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의사결정 과정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이죠.
겨 묻은 개와 똥 묻은 개, 당연히 둘 다 깨끗하지 않다는 결함이 있지만 그 차이는 상당하다는 건 누구나 알죠.
그럼에도 단순한 양비론은 겨묻은 개와 똥 묻은 개를 똑같이 비판함으로써 누구의 과실이 더 큰지 헤아리지 않습니다.

양비론은 찬반의 논쟁을 회피한 가운데에서 마치 전지적 시점으로 양쪽을 모두 비판하는 듯 싶지만,
결과적으로 과실이 더 큰 쪽을 유리하게 만들어 주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똥 묻은 더러운 새끼들이 물타기를 하기 위해 쓰는 마지막 수사죠. ‘너도 겨 묻었잖아’

국민의당 빼고 다 나쁜 놈입니다. 이건 양비론에 안들어 가죠?

머리가 나쁘시군요.

그러한 것도 또한 이분법적인 사고를 변형시킨 양비론의 전형적 행태죠.

아, 여혐같은 거군요.

그런식의 이분법적인 논리자체가 어리석은 생각이라는 거죠.
세상은 다양한데 그런 초딩스러운 생각이 머리에 맴돈다는 것은
기초적인 지식과 판단력이 부족하다는 방증입니다.

이러니 대화가 안되고 지저분한 이미지만 남지...

스스로 함정에 빠진 샤씨...틀에 갇혀버린 허망한 인생
문빠들이 무서운 이유는 문빠가 문빠이면서 문빠가 아닌~~~것을 모르는 샤씨...
문빠 아니면 문까라는 생각 자체가 없는 문빠들을 이해하려 하지 않는 샤씨...

한가지 개념을 고작 몇 줄의 서술로 정의하려 한다는 점에서 약간의 오만함이 느껴지네요.

한 개념을 하나의 방식으로 정의하려하는 것은 오만으로 보입니다. 언제나 긍정적 속성을 가지거나, 부정적 속성을 가지는 개념어는 없음을 유의해주세요. 상황과 활용에 따라 그 뜻은 달라집니다.

상황과 활용에 따라 달라지죠...
하지만 정치적 쟁점을 논쟁하는 정게에서 양비론은 아무것도 하지 말자.. 모두의 잘못이라고 하는 꼴....
그리고 정게뿐아니라 어디에서건 정치충이란 표현이 긍정의 속성을 가질 리도 없겠거니와
윗글에서 명시했다시피 정치적 쟁점을 논쟁하는 정게에서 '정치충'이란 표현 자체가 넨센스...

논의를 함에 있어, 어떤 단어나 개념에 대한 규정이 상황에 따라 긍정적이나 부정적으로 바뀐다면,

그게 이어령이고 비어령이지요.

내가 표현한 것은 개념에 대한 실체 전체를 규정한 것이 아니라, 그 단면을 보여주는 것일 뿐.

"오만한 사람은 타인과의 대화에서 논리적으로 할 말이 없는데 참견하고 싶을 때, 타인을 오만하다고 한다". 

-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