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하는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을 앞두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지지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중심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iframe width="330" height="55" noresize="" scrolling="no" frameborder="0" marginheight="0" marginwidth="0" src="http://nad.cbs.co.kr/RealMedia/ads/adstream_sx.ads/www.nocutnews.co.kr/article@Position1" style="border-width: 0px; border-style: initial; margin: 10px 0px 0px; padding: 0px; resize: none"></iframe>
미국 민주당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그러나 강경 지지자들은 샌더스 의원의 당부에 야유를 보내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샌더스 의원은 25일(현지시간) 민주당 전당대회 개막에 앞서 지지자들과 만나 클린턴 지지를 당부했다. 그는 "트럼프는 위험하고 반드시 패배시켜야 할 사람"이라며 "트럼프를 패배시키는데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힐러리와 팀 케인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지자들은 우~하며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샌더스 의원이 거듭 "우리는 역사를 이미 이뤘다"며 "실수하지 말라"고 단속했지만 일부 지지자들은 여전히 "우리는 버니를 원한다"를 외쳐댔다. 샌더스 의원은 이미 이달 초 힐러리 지지를 공식 선언했지만 샌더스 지지층의 표심은 곧바로 힐러리로 향하지는 않고 있다. 여기에 전당대회 직전 샌더스의 선거 운동을 훼방하려는 의도가 담긴 민주당 전국위원회 인사들의 이메일이 폭로되면서 샌더스 지지층은 동요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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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의원은 이날 밤 전당대회 찬조 연설에서도 클린턴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그의 지지자들이 이를 수용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필라델피아 도심에서는 이날도 샌더스 지지자들의 가두 시위가 이틀째 이어졌다. 이들은 필라델피아 시청부터 전당대회장인 웰스파고센터까지 6km를 행진하며 "샌더스가 아니면 패배한다"며 "샌더스"를 연호했다.그런가 하면 "힐러리를 감옥으로", "힐러리에게 투표하는 것은 전쟁에 투표하는 일"이라고 적힌 피켓을 든 트럼프 지지자들의 도심 시위도 계속됐다.원문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628015#csidx4cdf297f7e30f5fb6850fab01130e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