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005&aid=0001310491
-전국 판세는 어떻게 보나.
“마지막까지 ‘130석+α’가 목표치다. TK(대구·경북)에서 안정적으로 이긴다고 할 수 있는 곳은 없다. PK(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정부에 회초리를 들기보다 힘을 실어주자는 분위기가 더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두 가지가 박빙이어서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기존에 1석 밖에 없던 강원도는 증권시장 용어로 ‘어닝서프라이즈’ 지역이다. 충북은 평년작이지만 대전은 가슴을 설레게 하는 지역이다. 동부권역에서 동구와 대덕구는 비교적 앞서는 것으로 나오고, 중구도 팽팽하다가 박빙 우세 지역이 됐다. 경기도의 소위 동부벨트(양평·여주·안성·이천·평택)도 열세였는데 지금 박빙 수준이다. 서울도 선거 흐름이 여전히 ‘극복 흐름’이라서 분위기가 좋다. 동작을은 안정됐고, 광진을과 송파을이 남은 격전지인데 광진을도 조금 간격을 벌렸다.”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승부처가 있다면.
“꼭 이기고 싶은 지역은 ‘막말’을 한 후보들이 뛰는 곳이다. 우리 전체 정치권의 수준과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생각한다. 대표적으로 민경욱(인천 연수을) 김진태(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이장우(대전 동구) 후보는 각 지역에서 여전히 경쟁력 있는 상대다. 꼭 이겼으면 좋겠다.”
-막판 초박빙 격전지는 몇 곳인가.
“수도권 15곳, 충청·강원·PK 15곳 해서 약 30곳 정도다.”
-비례대표 목표 의석수 17석 얻을 수 있을까.
“직접 사전 투표를 해보니, 만만치 않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기호는 5번인데 칸은 세 번째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예방수칙을 따르느라 투표에 온전히 집중하기도 어렵더라. 17석을 얻으려면 득표율이 32~33%는 나와야 한다. 그렇지만 오차가 있어도 1~2석 정도만 적게 나오지 않을까. 양당이 비례 정당을 통해 온전히 지지율을 다 흡수하긴 어려울 거다. 미래통합당도 아마 미래한국당 쪽으로 표가 다 안 갈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