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은 서울법대 교수이던 지난 2010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딸의 외교부 특채 문제로 사퇴를 앞두고 있었을 때, 자신의 페이스북에 "파리가 앞발을 싹싹 비빌 때 이놈이 사과한다고 착각하지 말라"는 말을 남겼었다. 유명환은 사퇴했다.
조국은 "아이 문제에는 불철저하고 안이한 아버지였음을 겸허히 고백한다. 당시 존재했던 법과 제도를 따랐다고 하더라도 그 제도에 접근할 수 없었던 많은 국민들과 청년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말았다. 기존의 법과 제도에 따르는 것이 기득권 유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간과했고, 국민 여러분께 참으로 송구하다"고 했다.
조국 파리는 사퇴하기 전까지는 사과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