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이 4월퇴진론을 받아들이는건 박그네 3차담화 시점 며칠동안은 유용했습니다만 지금은 그 카드는
사실상 날아갔습니다. 국민여론이 그걸 수용할 가능성이 없는데다 아예 배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받아들이면 사실상 비박이 독박을 쓰게되기 때문에 이후의 개헌논의를 주도할수 없습니다.
또한 야당쪽과 물밑에서 접촉해서 딜이 성사될 가능성도 낮은것이 그렇게 되면 야당이 독박을 쓰게
됩니다. 그걸 알고 있는데다 비밀접촉 자체도 야당으로선 독박상황입니다. 어차피 3당으로 갈려진 상황이라
단일화된 물밑접촉도 불가능한 상황이고
비박이 왜 4월퇴진 입장에 덧붙여 여야합의라는 조건을 내걸었는지를 보면 속내가 훤히 보이죠.
대통령,친박과의 거래는 자신이 독박을 쓰고 야당과의 물밑거래는 딜상대자인 야당이 독박을 쓰기 때문에
여야합의 4월퇴진론이 현재까지 비박이 개헌논의를 살릴 수 있는 가능성과 관련해서 현재 내놓을수 있는
유일한 해법입니다. 문제는 4월퇴진론을 야당이 받아들일리는 없겠죠...
어차피 표는 갈릴거고 가결여부를 확신할 수 없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탄핵찬성쪽으로 기류가 다시 흘러
가고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청와대가 과연 4월퇴진론 이상의 다른 카드를 7일까지 내놓을 수 있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