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귀 썩는 거 각오를 하고 갔는데
의외로 담담하도라구.
그냥 태극기 집회 뉴스서 보던 거랑
다른 거 하나도 없고.
인원은 직접 보니까
상당히 많은데
보시다시피 노인이 99퍼임.
가족 끌고 온거나 벌레충 말곤
젊은 사람이 없다 시피해.
(거의 나 하나 라고 해야 하나? 진짜 드믐)
젊은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내가 막 사진 찍고 그래도
제지 안 하드라.
그리고 서초랑 다른 건
인터넷이 안 끊겨.
인터넷 느리지도 않고.
안테나 빵빵하고.
아무튼
이거 자해당 전당 대회 맞아.
내가 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들은 거임.
분위기도 완전 쌍팔년도
반공 집회 그거고.
결국 돌고 돌아 간다는기
공산당 빨갱이 반공 몰이라니.
직접 와서 눈과 귀 썩는 거 각오하고
그ㅅㄲ들에게 +1 인원수 카운트 당할 거
각오하고 가서 본 건
이 나라서 나라 망해도 반공이라고 외치면
찍어준단 30퍼 노인들에겐
저건 답이 없다는 절망을 느꼇지만
동시에
그들 노인들의 한계가 눈에 보였음.
서초동은 젊은 느낌 새로운 물결에
느낌 다양함을 느꼇다면
여긴 그냥 쌍팔년도에 사로잡힌
망해가는 세대 느낌이야.
아무튼 토요일에 보자고.
p.s
그리고 솔직히 직접 보니까 좀 쫄기도 했고
위험하단 이야기 있어서
원래 하려던 1인 피켓 들기 같은 건 안 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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