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대표랑 회견 뒤
기자들 앞에서 쪽지의 내용이 찍힐 정도로 의도성이 다분하게 글이 적힌 부분을 드러내는 행동을 보입니다.
이는 교묘하게 추의 발언을 적은 내용 중 오해가 될 부분을 미필적 고의 처럼 보이게 끔 해서 본인은 단순한 쪽지 관리 실수정도로 보이게 하구, 그대신 추미애와 민주당은 언론에게 오해의 십자포화를 맞겠끔 유도했죠.
아주 고단수의 얄팍한 계략입니다.
그게 추미애의 얘기로 보이는 문단에
"형상책임"이라구 형사 책임의 오타처럼 보이게 적었구
그 밑 줄엔 빨간 펜으로 '(형사 x)' 로 적어놓은 부분이 있습니다.
누가봐도 닭의 형사 책임을 없애 주겠으니 1월에 퇴진하라는 추미애의 딜 제시로 보이게끔 했습니다. ㅋ
근데 이게 알고 보면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심리과정을 설명하는 것이거든요.
뭐냐면 헌재에서는 일반 형사 재판과 같이 형법을 기준으로 판단하는 게 아니라 헌재법에 저촉이 안되는 범위안에서 피소추 대상인 대통령의 '실무적 행위 태도상 책임' 즉 다른 말로 '행상 책임'을 보고 판단할 뿐 '형사적 책임'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심판 인용이나 기각 까진 1월 안에 끝날 것이란 말을 김무성에게 한 것인데.
김무성은 '행상 책임'을 "형상 책임"으로 교묘하게 바꿔놓구 밑에 줄엔 마치 닭이 형사 책임을 없애 줄거라고 곡해할 수 있겠끔 '(형사x)'을 써놓은거죠.
정말 의도적이면 개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