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의 팀으로 각자의 포지션(위치)을 정하는 게임을 해 온 것"이라며 "우리는 경쟁을 한 것이지 전쟁을 한 게 아니라서 작은 상처들은 빠른 시간 내에 치유하고 팀원으로서 같은 길을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곧이어 응원석으로 향한 이 시장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울먹이는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이 시장은 응원석에서 더욱 힘찬 목소리로 "첫 출발 치고는 괜찮지 않나"라며 "단순한 권력교체가 아니라 우리의 삶을 바꾸는 진정한 세상의 교체를 원하는 그 많은 사람들을 잊지 말자"고 역설했다.
그는 "우리가 비록 이렇게 헤어지겠지만 새로운 세상에 대한 꿈은 다시 계속되도록 하자"며 "첫 시작은 실패했을지라도 모든 사람이 자기의 몫을 누리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나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시장은 "저는 지지자 여러분 대표로서의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분 각자가 가진 꿈을 대신 실현해주는 도구일 뿐"이라며 "우리 모두는 공정한 세상을 위해 싸운 동지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아쉬운 결과에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지지자들에게 "울지 마십시오"라고 거듭 다독였다. 이 시장은 "울지 말고, 탓하지 말자"며 "세상 사람들을 우리가 충분히 설득하지 못했구나, 우리의 진심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구나 생각하자"고 격려했다.
이어 "우리는 아직도 많은 길이 남아있다"며 "더 큰, 제대로 된 전쟁을 준비하자.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것을 지금부터 시작하자"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지금 이 자리에 온 것도 이미 기적"이라며 "국민들의 뜻을 모아 반드시 세상을 바꾸자. 사람이 사는 세상을 만들자"고 호소했다.
http://www.vop.co.kr/A0000114227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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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으로 돌려드립니다.
이재명이 말한 가치는 남을 것입니다.
이제 행정을 보는, 우리의 세금으로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눈도 높아졌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