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3시 30분쯤에 국민의당 집회에서 작은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당 여자의원이 나와서 박지원이 주장하는 새누리당과 야합하는 것은
박근혜를 탄핵시키기 위한 어쩔수 없는 고육지책이라고 변명을 하면서
국민의당이야말로 국민을 위한 진정한 야당이라고 자화자찬 하고 다음 안철수가
나오기 직전에 벌어진 일입니다.
어떤 한 청년이 소리를 지른 것입니다! 박근혜와 새누리당은 공범인데 새누리와
야합해서 박근혜를 탄핵시키는 것이 김대중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냐고요?
당신들은 지금 국민에게 모멸감을 주고 있다! 라고 고함을 지르면서 주위의
국민의당 당원들에게 묻는겁니다. 정말로 새누리당과 야합하는 것이 국민을 위한 것이냐?
라고 물으니 설마 정말로 야합하겠어? 라고 너도나도 다 부인하는겁니다!
그러자 그 청년이 또 소리쳤습니다. 새누리당과 야합해서 해야하는 박근혜 탄핵이면
탄핵을 포기하십시오! 국민의당은 해체하라! 박지원은 정계은퇴하라! 라고 세번
소리치더니 물러나더군요? 순간 저는 앗 저놈이 혹시 일베가 파견한 놈인가 해서
몰래 뒤를 따라다녔는데요! 아니 글쎄... 국민의당 순천지부 깃발을 하루 종일 따라
다니더라구요! 수많은 사람들이 이정현 뽑은 순천은 투표 똑바로 해라! 라고 외치니깐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라고 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박근혜는 사퇴하라! 라고 외치더군요!
역시 호남의 민주화 정신은 거짓이 아니었습니다.
단지 국민의당과 그 떨거지들이 호남을 욕먹이고 김대중 정신을 욕먹이는 것 뿐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