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경생리학자 가나이 료타가 <진보와 보수, 뇌 구조가 다르다!>라는 논문을 발표했는데, 보수 성향 사람들은 공포 감정을 담당하는 편도체의 오른쪽 부분이 두꺼운 반면, 진보 성향 사람들은 새로운 자극에 민감하고 외부 정보에 대해 반응하는 전대상회 부분이 두꺼웠다고 합니다.
보수 성향의 사람들은 편도체가 공포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생존을 위한 행동에 민감하고, 반면에 진보 성향의 사람들은 위험을 감수하는 경향이 있고 외부 자극에 대한 학습에 민감하다는 뜻입니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적 성향은 뇌 구조에 각인돼 있어 쉽게 바뀌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정치적 반대자들과 대화할 수는 있지만 설득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적당히 대화한 뒤에 손 털고 일어날 줄 알아야 에너지 낭비를 줄일 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