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국에 대한 민주당지도부의 생각을 추측해 보자면 지금의 상황은 하야는 물건너 갔다고 판단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남은 선택지는 탄핵인데 탄핵발의가 되면 국회에서 아마도 통과될 확률이 높을 것이란 판단이 이미 섰을 것입니다. 새누리도 탄핵만이 지금 정국의 해법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지금의 새누리에게도 하야보다는 탄핵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겠죠.
지금 현상황에서 아마 새누리의 일부를 제외하곤 모든 국회의원들이 다 탄핵쪽을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어차피 19일이면 최순실의 구속만료일이기에 기소를 해야 하는데 기소장에는 분명히 대통령에 대한 혐의가
들어가지 않을 수가 없을테고(대통령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모든 화살은 검찰을 향해서 날아갈테니 검찰도 이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탄핵을 위한 혐의를 공소장에 기재하리라 예상해 봅니다) 그렇다면 국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은 탄핵밖에는 남지 않은 상황이 올 것입니다..그렇다면 민주당 지도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차피 민주당도 대통령의 햐야는 바라지 않고 있고 되도록이면 시간을 좀 끌고 싶을텐데 상황에
떠밀려서 탄핵정국으로 가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으니 아마도 민주당지도부가 먼저 선수를 치고 나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과연 어떤 것을 근혜에게 줄 것인지는 확실치 않치만 탄핵전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총리에 앉히려고 이번 영수회담을 추진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내일 만남의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민주당 지도부가 과연 어떻게 이 꼬인 실타래를 풀어갈 지 걱정이 앞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