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정치라는 것은 여차하면 칼부림도 나는 그런 분야입니다.
영국 의회에 법이 있다죠. 아무리 논쟁이 격해지더라도, 반대 진영의 좌석을 회의석 중앙을 가로질러
건너갈 수는 없다는. 과거에 왕당파와 시민파가 논쟁중 의회에서 칼부림을 했다던 역사에서 비롯된 법
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도 보면 원래 의회라는 것은 상대에 대한 가차없는 공격과 논쟁이 벌어지는 곳입니다. 그게 정상
인지도 모르죠. 따라서 정게가 필요하다면 뜨겁고 감정적인 논쟁으로 조금 난잡해 보인다고해도,
그것이 본질적으로 잘못된 것으로 생각할순 없습니다. 원래 그게 정상적인 기능이 행해지는 과정이니까요.
단지 소위 디씨에서 처럼 몇몇 분탕꾼만이 남아 '도배질'이 상습화 된다던가, 일베처럼 광신도들끼리 집단
자위질이나 한다던가. 이런 식으로만 가지 않으면 됨니다.
원래 여기 가생이 정게도 너무 개판이라 오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요 몇일 사이에 토론다운 토론도
행해지고 의견다운 의견도 올라오고 하니 아주 보기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야 하는 것이 정치에 대한 분위기지만,
자유에는 책임이 늘 중요하니 발제하는 분들이던지 댓글을 남기는 분들 모두 자신의 말에 책임진다는 생각
으로, 실제로 얼굴 보며 이야기 한다는 기분으로 계속 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