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부시장의 민주당행이 알려지자 부산시를 비롯해 지역정가에서는 "의외다. 매우 놀랍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부산시 행정부시장으로 있을 당시 정경진 민주당 부산시당 공동선대위원장(왼쪽) [연합뉴스 자료사진]또 다른 인사는 "새누리당(지금의 자유한국당)이 득세하던 옛날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다. 그만큼 민주당의 위상이 높아진 분위기 때문 아니겠느냐"라며 "공무원직을 그만둔 이상 그가 어떤 당을 선택하든 자유 아니겠느냐"고 말했다.최인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정 전 부시장의 영입은 사실 물밑에서 진행됐지만 최근 그의 이름이 나돌면서 서둘러 영입을 발표한 측면이 있다"며 "그는 참여정부 시절에 청와대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했기 때문에 그의 영입은 그렇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정 전 부시장은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4년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에서 행정관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노무현 대통령과 부산상고 동문인 그는 이때 문재인 비서실장을 알게 됐고, 이번 영입도 당시 맺은 인연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민주당 부산시당 입장에서 정 전 부시장의 영입은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이야기가 나온다.그의 행정 능력과 함께 원만한 대인 관계 때문이다.그는 부산시청 공무원 노조에서 설문조사로 뽑는 '존경받는 간부공무원'에 2010년부터 내리 3년 간 1위를 차지, '명예의 전당'(3년 연속 수상자)에 오른 인물이다.그를 따르는 선후배 공직자를 비롯해 부산지역 사회에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다. 이런 측면에서 이번 대선에서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민주당 측은 보고 있다. 더구나 부산에서 인물난을 겪고 있는 민주당 측에서는 이 문제를 상당부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정 전 부시장을 필두로 유력 인사들의 민주당행이 잇따를 것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한국당 부산시당에 몸담았던 한 인사는 "정 전 부시장이 민주당행을 택했다는 것은 우리로서는 큰 위기로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그를 시작으로 다음 지방선거를 겨냥한 일선 구청장급 인물의 영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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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진(왼쪽), 김혜경. |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문재인 부산 사단'에 합류한다.부산시 최고위직 출신이 보수 정당이 아닌 '야당'을 택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부산의 정치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해석된다.
부산지역 공동위원장급 영입
김혜경 YWCA 전 총장 가세
문 전 대표 측은 또 김혜경 전 부산 YWCA 사무총장, 박권수 개인택시조합이사장, 전국사립대교수협의회 회장을 지낸 강대우 동아대 교수 등도 부산 캠프로 끌어왔다. 김 전 사무총장은 대학졸업 이후 YWCA에 들어가 32년간 일한 시민운동계의 베테랑이다. 박 이사장은 1만 3000명의 조합원 인맥을 바탕으로 지역 내에서 풀뿌리 민생홍보단을 운영할 예정이며, 강 교수는 학계와 전문가 영입 역할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김수일 대구외대 총장은 조만간 구성될 캠프 자문단 위원장을 맡을 예정이며, 캠프 대변인에는 부산지역 일간지 국장 출신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82&aid=0000681419
노무현조차 자기 고향에서 지지받지 못한 새누리텃밭 부산경남에서
지역기반을 확대하려면 유력인사들을 영입해야되고 기존의 유력인사는
당연히 새누리적을 갖고 있을 수밖에 없지요
한마디로 당세 확대와 외연확장 결합 대선 시너지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