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송에서 패널들이 직접 발언한 내용중 발췌한 것입니다.
두 분은 진보성향의 전문가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여전히 갈 길이 먼 것은 마찬가지이고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북일 정상회담이 먼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예측하는 것을 볼 때 한반도 문제가 진행됨에 있어 일본이 빠질 일은 없다는 것입니다.
재팬 패싱 운운이 옳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반박을 많이 하시길래 올리게 된 것입니다.
한반도 문제에서 일본의 역할을 적잖게 바라보는 것은 어느 전문가나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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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비핵화 따로, 관계 정상화 따로 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이게 뭐냐하면 병렬적 이행이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서 북한이 핵을 동결하면 미국은 뭐를 줄 것인가. 그러면 미국의 대북 독자제재를 완화한다든지 이러겠죠. 두 번째 북한이 뭐냐하면 미래 핵을 해체할 때 미국은 뭘 줄 것인가.
이거는 뭐냐하면 적어도 대사관 설치 이전의 이런 설치를 한다든지. 그다음에 핵폐기를 하면 뭘 해 줄 것인가. 그러면 수교. 그러면 이 병렬적 선상에서 결국 검증을 해야 하잖아요.
이 검증하고 또 이행하고 새로운 단계를 합의하고 이 시간이 바로 홍 박사 말한 것처럼 적어도 한 10년 정도 소요될 것이다고 생각합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월드컵 우리가 4강에 올라갔던 그 당시인데 저는 그 당시에 월드컵도 4강에 올라가고 남북 관계도 좋고, 교전에도 불구하고 좋고 북일관계도 좋고 다 뭐가 좋아지나보다 했는데 미국이 가서 2차 북핵 위기 탁 터져가지고 그다음부터는 우리 남북대화 할 생각조차를 못하게 만들어버렸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 경험을 보면 아베가 그 당시 고이즈미 북일정상회담에 다 뒷받침한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인기가 올라가서 총리까지 된 사람이에요, 사실은. 본래 그전에는 그렇게 큰 정치인이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아베의 머릿속에는 내가 뒤질 수 없다. 아니면 남북정상회담 이후에 북미정상회담 전에라도 아베가 평양으로 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