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정치를 하고 대통령까지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아니 그렇게 정치를 하고 싶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다.
내 어릴적 육영수 여사가 총맞아 죽자 박근혜가 영부인 역할을 하는 모습을 티비에서 많이 봐 왔다....
육영수와도 너무 닮았고 이미지는 그야말로 공주님분위기였다.
그러나 아버지 마저 측근에게 총맞아 죽었다..
이미 성인이였던 박근혜는 이 비극을 온몸으로 겪고 고통을 그대로 느꼈을만한 비극적인 여자이다..
오죽했으면 그 남동생 박지만은 마약까지 하며 왕자에서 뽕쟁이로 변했을까?
그러나 박근혜는 아버지의 독재가 무너지고 나서 분노를 삼키고 숨죽이며 이미지 관리해보다가 때가 되니 정치를 시작했고 한나라당 대표를 거쳐 결국 아버지처럼 대통령이 되고 말았다.
내 상식이라면...
잘했던 못했던 가족사가 너무 비극적이고 이미 독재자로 낙인 찍인 아버지의 과오가 부끄럽고 비난이 듣기 싫어서 이도저도 다 포기하고 낙향해서 조용히 사는 삶을 택했을것이다.
그러나
대통령까지 될려고 마음먹고 대통령이 된 지금 그녀가...
얼마나 무서운 여자인지 조금은 알것 같다..
박근혜는
처음부터 아버지의 독재를 독재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어머니도 아버지도 억울하게 죽었다고 생각하는것이 틀림없다.
박근혜는 한번도 지난일 때문에 반성하거나 마음아파하지 않았고 언젠가는 꼭 재기하여 억울하게 당했던 가정사의 비극을 다시 회복하려 수십년동안 이를 갈고 있었다고 밖에 볼수가 없다.
이런 생각을 가진 여자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해야 하는 일은 뻔하다.
과거 부정적으로 결론난 아버지와 관련된 일은 구극의 결단이고 시대가 요구한 필연이였다고~~
앞으로 국정교과서 뿐만 아니라,
그녀가 임기동안 과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것이다. 실로 독한 여자에게 대한민국이 딱 걸렸다.. ㅠ
어느 일인시위자의 피켓이 구호가 생각난다..
'대한민국의 역사는 당신의 가족사가 아니고
청와대는 당신의 집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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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갈고 있었을거라는 표현이...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