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부패를 사랑한다.
제목이 좀 도발적이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살아오면서 보고들은 바로는 이 명제가 참이라고 생각합니다.
부패해야 좀 더 편안하게 느끼고,
나에게 기회가 더 많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는 뜻입니다.
박근혜-최태민 일가 커넥션에 관해서는
사실 오래전부터 워낙 잘 알려져 있던 사실이고
특히 제 고향인 대구에서는 새누리당 지지자들 및 기성세대들이 이미 잘 아는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왜 그게 문제되지 않았나?
왜 그걸 알면서도 박근혜를 찍었나??
이 의문은 '한국인은 부패를 사랑한다'는 전제를 깔고 보면 해소되더라구요.
'아, 박근혜가 저런 사이비랑 붙어먹고 다니는 걸 보면,
나도 어찌어찌 접근만 하기만 하면
실컷 구워삶을 수 있겠구나.
그렇게만 되면 나도 한 몫 잡기 쉽겠다'
그래서 똥파리 모여들듯이
박근혜 주변에 냄새맡고 모여서 집단을 이루고
기어코 대통령을 만들어 너도 나도 뜯어먹기 좋은 나라 만들기에 앞장선거겠죠.
그래서 한국인은 부패를 사랑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박근혜 부패는
그녀를 찍은 한국인 유권자들도 기본적으로 공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