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건국절 글에서 저는 객관자님께서 노무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하시면서 1948년이 건국절이라 하시길래 저는 이승만 대통령을 말하면서 1919년이 옳다고 말씀드렸습니다.
http://www.gasengi.com/m/bbs/board.php?bo_table=politics_bbs&wr_id=899544&page=3
위 글에서 객관자님의 마지막 댓글을 뒤늦게 보고 제 의견을 밝히겠습니다.
정리해보면 객관자님은 임시정부는 정부를 참칭한것에 가까우며 국민적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전의 토론을 통해서,
1948년이 건국절이라고 객관자님이 주장하는 이유를 '임시정부를 폄하하기 위해서'라는 결론내릴 수 밖에 없습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민의 동의가 없었다는 주장을 계속하시는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미국정이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막지 않았다면 임시정부가 정식정부가 되는것은 당연시 되던 시기입니다.
실제로 미군정이 임정을 인정하지 않아 임정인사들은 개인자격으로 귀국을 하게되는데 이때 서울에서는 대규모 환영행사가 열립니다.
또한 신탁통치를 반대하기 위해서 김구 선생님이 미군정에 근무하는 조선인은 파업하라 하자 전원파업했을 뿐아니라 서울에 있는 일부 경찰서장들은 김구선생님께 충성서약을 했다는 일이 있습니다. 이는 김구선생님과 임정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가 강했다는 증거가 될것입니다.
또한 임정인사인 신익희선생님의 주도하에 국립대학설립을 시도하시는데 이또한 미군정측이 방해하여 실패하게 되는데 이때 설립된 학교가 국민대학교입니다.
미군정은 경성제국대학을 국립서울대학교로 만들기 위해서 국민대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은 국민대를 임정에서 설립했기때문에 국립대로 생각했고, 실제 일본 유학중이던 조선인 학생이나 경성제국대에 다니던 학생들이 자퇴하고 국민대로 재입학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동아일보에서 국민대 설립을 국립대설립이라 보도한 기사도 존재하구요.
이를 통해서도 당시 사람들이 임시정부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지 않나요?
결론적으로 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국민들의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인정할 수 없다는 객관자님의 생각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실은 '미군정이 반대' 때문이니까요.
그런데 왜 계속 임시정부를 폄하하시나요...
당시는 미군정의 반대때문에 수립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후손들마저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십니까?
대답기다리겠습니다.